#쇠별꽃
<쇠별꽃>
쌍떡잎식물 석죽목 석죽과의 두해 또는 여러해살이풀
학 명 : Stellaria aquatica (L.) Scop.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북반구의 온대와 아열대, 북아프리카
서식지 : 들, 낮은 야산 밑자락
개화기 : 5~6월 다섯개의 꽃잎이 기부까지 깊게 갈라져 10개의 꽃잎처럼 보임
이 명 : 콩버무리, 우번루(牛繁縷)
꽃 말 : 밀회, 추억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 탓일까?
약간 습한 곳을 좋아하는 쇠별꽃이 아직도 한창이다.
보통 5~6월에 꽃을 피우고
한여름 뜨거운 햇살과 건조기에 사라졌던 쇠별꽃.
아직도 마당의 그늘진 곳을 가득 채우고
가을 추석이 가까워지는데도 꽃을 피우고 있다.
이런 잡초들은 대부분 제가 살아야 할 시기를 잘 안다.
밭이나 논에 자라는 식물들은
밭을 갈아 엎거나 논에 물이 들어올 시기를 알아서
그 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꽃 모양이 비슷하지만 암술대가 다섯갈래로 갈라지는 쇠별꽃과 달리
암술대가 3개로 갈라지는 별꽃은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장마가 되기 전에 사라졌다.
그러나 쇠별꽃은 물만난듯 장마에 오히려 더 잘 자랐나 보다.
기후변화의 징후는 좁은 우리집 마당에서부터 나타나는 것일까?
올해 유난히 많은 섬서구메뚜기들과 노래기들.
미디어의 보도 자료들을 보면
날아다니는 나방이나 동양하루살이 등 곤충들은 물론
기어다니는 노래기에 대벌레까지 여기저기 창궐했단다.
21세기 말도 아닌데 세기말적 증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