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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풀

가루라 2020. 9. 13. 01:16

#좁쌀풀

<좁쌀풀>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ysimachia vulgaris var davurica (Ledeb.) R.Kunth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유럽

서식지 : 양지 바르고 습한 산지

개화기 : 6~8월

꽃   말 : 항상 기억하세요. 동심

이   명 : 황련화(黃蓮花), 가는좁쌀풀, 노란꽃꼬리풀

영   명 : Garden loosestrife, Yellow loosestrife

효   용 : 어린 순은 식용한다. 전초를 말린 것을 황련화라 하며 이를 차로 마시면 소화를 조절하고 위액을 향상시켜

           위장약으로도 효과가 있다. 눈이 뻑뻑하거나 결막염, 다래끼에 잎을 말려 빻아서 차나 파우더로 만들어

           이를 탄 물로 눈을 씻어 주면 효험이 있다. 혈압강하에 효험이 있고 불면증치료에도 쓰인다.

멀리서 보면 좁쌀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 안타까울 정도로

꽃 하나 하나를 보면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맛이 느껴진다.

그래서 꽃만 보고 너무 좋아서 심었었다.

이렇게 키가 크게 자랄 줄 모르고.

십년 전 야생화 농장에서 사왔지만

내가 좋아해서 산 야생화를 이렇게 홀대할 줄이야.

땅속줄기로 뻗어나가는 좁쌀풀은

순식간에 좁은 마당 한 켠을 가득 채웠다.

결국 고추와 상추 등을 심는 집사람의 영역을 침범하는 바람에

분쟁의 대상이 되어버린 좁쌀풀.

사랑하는 마음으로 심었던 꽃이

분노의 대상으로 바뀌어 버린다면

이미 그 꽃은 존재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간신히 타협한 안

대여섯개체만 남기고

나머지는 매년 제거하기로 합의할 수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좁쌀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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