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설 명절 다음날 집에 온 딸 가족과
예정에 없이 찾았던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청에 있을 때는 몇 번 갔었지만
2005년 용산가족공원내로 이전한 후
한 번 가보려니 했지만
아쉽게 그러지 못했었다.
일제치하의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에 있을 때는
왠지 음습했던 박물관의 이미지가
완전히 현대화되어 감탄을 하게 한다.
왜 진작 와보지 않았을까
후회할 정도로 외관도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둥근 돔형 천장은 모스크바에 머물렀던
호텔 천장을 떠올리게 한다.
거물 전체가 역사성이 뚜렷하지 않다고
모 언론사와 건축전문지의 설문조사 근거로
한국 최악의 현대건축물 17위에 랭크되었다니
건축 전문가들 눈에는 다른 것인가?
전시실을 따라 만들어진
높고 긴 복도도
내 눈에는 멋지다.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통로를 보라
1층 복도의 동쪽 끝에 서 있는
경천사지 10층 석탑
일본으로 무단 반출되었던 것을
회수한 것이다.
기괴해 보이는 흉상들이 놓여있는
어두운 전시실을 두려워하는 손자 때문에
안타깝게도 전시장은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특히 사유의 방에 있는 미륵반가사유상을
차분히 볼 수 없었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야 할 명분이 생긴 셈이다.
날이 좀 풀리면 차분하게 다시 가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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