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시오타 치하루의 '우리들 사이'를 보고 긴 장마에 갇힌 답답한 마음을 풀 곳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를 찾았다. 마침 집에 찾아왔던 딸의 추천으로 외손자와 함께 찾은 미술관 잠깐 그친 사이에 찾았지만 장대비를 뚫고 멀리서 온 사람들도 많다. 전시된 작품은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우리들 사이(Between Us)'다. 드로잉과 조각, 캔버스 그리고 설치미술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그 녀는 오랜 독일 생활에서 느낀 이방인으로서의 고립감과 한국인 남편과 시댁과의 관계 그리고 두 번의 항암치료를 통해서 삶과 죽음, 존재와 관계사이에서 인간적 성찰을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삶과 죽음, 관계 등을 실과 선을 이용해 네트워크로 연결짓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캔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