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했는지 기억조차 없이

한해가 또 저물었다.

해마다 이맘 때면

괜히 발걸음도 빨라지고

마음도 더 부산해지는 것은

저물어 가는 해에 대한 아쉬움 때문일까?

해 놓은 것도 없이

낼 모래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

현직을 떠나는 순간부터

시간은 정지되어 있는듯 한데

나이를 말하는 숫자는 점점 더 커지 현실.

세월은 그렇게 흐르는데

세월이 흐르는 이치조차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먼 하늘만 바라보는 심정으로

또 한 해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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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마디의 노란줄무늬가

물결처럼 아름다운 #물결넓적꽃등에

꽃등에무리 중 중간 크기로

몸길이 10~12mm이다.

애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포식성곤충이지만

성충은 천적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벌을 닮은 무늬를 하고 있다.

물결넓적꽃등에 수컷은

머리 윗부분이 진한 황색이고

뺨 부분은 검은색이다.

암컷은 정수리와 더듬이 윗부분이

광택 있는 흑색이고 보라색을 띠며

간운데가슴등판은 뚜렷한 광택이 있다.

암수 모두 한 쌍의 짧은 검은색 더듬이가 있다.

다리는 황색이고

부분적으로 흑색과 암색이 나타난다.

가슴 등쪽은 광택 있는 검은색이고

황색의 털로 덮여 있다.

배부분은 광택있는 검은색으로

3줄의 황색무늬가 가로로 있다.

그중 하나는 떨어져 있고

나머지 두줄은 붙어 있다.

배의 아래쪽은 황색에 옅은 갈색무늬가 있다.

성충은 야생 화초와 수목의 꽃가루받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익충이다.

<물결넓적꽃등에>

절지동물 파리목 꽃등에과의 곤충

학   명 : Metasyrphus frequens Matsumura

분포지 : 한국, 일본, 유럽

서식지 : 낮은 산지나 야산 꽃이 많은 곳

영   명 : hover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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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다 시원해질 만큼 밝은 노란색

새털처럼 부드러운 익상의 이파리

군락을 이루며 피는 #코레옵시스문빔

꽃은 더할 나위 없이 예쁘고 아름답다.

키도 작아서 관상용으로 딱인데

코레옵시스문빔은 땅속줄기로 너무 번져서

금방 주변을 덮어버리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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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화단에서 옮겨왔던 상사화

작년부터 제대로 꽃을 피웠었지만

올해는 꽃대가 하나 줄었다.

몇 년 전에도 옮겨 심었다가 실패했었다.

몇 해 꽃을 피우다가 사라져 버렸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키워보고 싶은 상사화

작년과 달리 꽃대가 하나 줄은 것이

또다시 소멸될 전조 같아서

올해는 꽃이 지고 난 후 알뿌리를 캤다.

지난 10월 다시 심었는데

내년에는 꽃줄기가 얼마나 나올까?

비록 꽃과 잎이 평생 서로 볼 수 없다는

비극의 상징이지만

꽃에 의미를 두고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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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피나무 열매

나무 아래를 일 년이면 수십 차례 지나다녔었지만

열매를 본 것은 처음이다.

잎을 처음 보았을 때는 보리수나무인줄 알았다.

빨갛게 열매가 달리는 뜰보리수가 아니라

석가모니가 불도를 깨달았다는 그 보리수 말이다.

피나무는 중부이북 중산간에 자라는 나무이다.

나무의 수피를 섬유로 써서 피나무라 부른다.

목재는 연하고 결이 고와서

가구재나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썼다.

동그랗고 단단한 피나무 열매로

스님들이 염주를 만들어 쓰기도 해서

염주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언젠가 꽃도 담았던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다.

내년에는 꽃을 담아 올려야겠다.

<피나무>

쌍떡잎식물 우욱목 피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

학   명 : Tilia amurensis Rupr.

분포지 : 한국, 중국, 몽골, 헤이룽강유역

서식지 : 해발 100~1,400m 산지 숲 속 골짜기

이    명 : 달피나무, 염주나무

효    용 : 관상용. 수피를 섬유자원으로 쓴다.

              목재는 재질이 연하고 결이 곱고 가공하기 쉬워서

              세밀한 모양의 조각품, 가구의 내장재, 밥상, 바둑판,

              궤짝, 김칫독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썼다.

              열매로는 염주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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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제라늄을 키웠었지만

지금도 남아서 겨울까지 꽃을 피운 것은

어린 시절부터 보았어서 친숙한

바로 이 제라늄 뿐이다.

역시 오래 묵은 것이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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