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한국의 관계는 고려말 조선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샤암왕조가 조선에 무역사절단을 보냄으로써 양국의 교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927년 일제 강점기에는 칸차나부리주 그 유명한 콰이강의 다리 공사에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되거나 정신대로 끌려 오게 되면서 교민의 이주가 시작되었고

약 7~8,000명의 교민이 이민 1세대로 태국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태국인들은 6.25 전쟁 당시에는 병력을 파견하여 우리나라를 도왔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그 당시 우리나라보다 훨씬 부유하였던 태국이

오늘날 한국보다 국가경제 수준이 떨어지게 된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절치부심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최초 교류 후 600여년이 지난 오늘날,

경제적 교류로는 춈부리지역에 약 170여개의 한국 기업이 입주하여

태국 국가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고,

인적교류에 있어서도 한국교민이 약 3만명에 이르며

한국은 태국의 산업연수생을 5만명 정도 받아 들이는 대신

한국인들에게는 3개월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것을 6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도록 하여

약 3,000명의 한국인 관광가이더들 중 대부분이 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한다.

문화적 측면에 이르면 Ch7에서 방영되었던 풀하우스(드라마를 본게 없어서)가

한류를 도입을 주도하였고, Ch3에서 방영되었던 대장금에 이르러 무려 시청율 33%를 발판으로

베스트셀러 도서, 의상쇼, 고가 한정식집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세계 10대 대학안에 드는 졸라롱콘대학 대학생들이 판관 지진희의 모습을

5~6미터 크기의 현수막으로 제작하여 정부관료의 부정부패를 타도하는데 사용할 정도로

최고조에 달하여 마침내 2007년도 태국인들의 방문희망국 1위가 한국이 될 정도가 되었다네요.

국외에서의 우리나라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날로 높아져 가는 것만큼

내부적으로도 과연 정말 그러한지 반성하고 그러한 평가 수준에 걸맞게

국가운영시스템이나 문화적, 사회적 체제들을 가일층 높여야 하지 않을까 ? 

알카자쇼의 화려한 무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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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자 쇼는 고국을 떠나온 여행객들의

어줍잖은 애국심을 자극하는 상술의 극치이다.

 

전설처럼 전해 오는 미남, 중국 서진(西晉)의 반안(潘岳)보다 훨씬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들을 내세워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그들의 출중한 미모와 훤출한 자태에 탄식을 쏟아 내게 만드는 것으로도 모자라

여행자들의 애국심을 자극하여 다시 찾게 만드는 무대예술이라고나 할까 ?

 

일본인들이 유럽으로 시각을 돌린 탓인지 일본 엔까나 사미센 공연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한국인들을 위한 아리랑과 고궁을 배경으로한 전통공연,

장나라의 노래(Sweet Dream)를 배경으로한 3인조 댄스공연.

다음으로 많은 중국관광객들을 위한 중국 전통공연.

최근들어 부쩍 증가한 러시아의 로마노프왕조 황궁을 배경으로 한 러시아 무대,

인도인들을 위한 무대,

미국의 70년대 인기 3인조 여성가수 그룹 쓰리디그리스를 모방한 것 같은 여성삼인조 공연과

웨스트사이드스토리류의 공연 등

태국관광객의 주류를 이루는 주요 국가들의 대표적인 공연들로 편성하여

그들의 입소문을 통하여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 온 바이어를 모시고 워커힐이나 남산밑 한국관에서

한정식과 민속공연을 보여 주는 가장 한국적인 가치에 집착했던 내게도

태국관광은 놀이로써의 관광산업이 어떠해야 부흥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알카자쇼의 화려한 무대 공연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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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쇼 중의 하나로 국가차원에서 육성되고 보호되는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 중 하나라는 알카자쇼 !!!

남성으로써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감탄과 환호 속에 끝난

화려한 쇼무대 뒤에 남은 개운치 않은 이 뒷 맛은 무언가 !

 

외침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오랜 전쟁 속에서 외관적인 성상과는 달리 남성으로 살아 남아

종족을 보존하려는 생존의 몸부림으로 인한 후유증의 산물로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존재한다는 

가이드로부터 들은 유래에 대한 비극적 설명 탓일까 ?

 

화려한 쇼 중간에 등장하는 여성과 남성으로 반반씩 화장하고

복장을 차려 입은 야누스 모델을 대하는 순간

눈부신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그들만의 애환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꼈기 때문일까 ?

 

공연이 끝난 후 그들과 함께 호흡했던 관객들에게 팬(?) 서비스차원에서

사진 촬영을 종용하고 촬영의 대가를 팁으로 요구하는 씁쓸한 표정때문일까 ?

 

미국 디즈니랜드나 에피콧센터에서 공연배우들과의 무료 기념촬영이

배우들 자신의 공연에 대한 관중의 평가 척도로 받아 들여지는 것임에 반하여

대부분의 관객들이 나처럼 정말 예쁜 여장남자만을 골라 촬영하기를 바라는

특이한 성(Gender)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절묘한 태국의 상술에 찬사를 보내며

특별히 관심을 끌만한 예쁜 트랜스젠더들 사진만을 모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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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부터 축복받은 원색의 자연과

사계절 풍부하게 생산되는 꽃과 과일의 나라 태국 !

사원, 의상의 색감, 길거리 좌판, 과일가게, 선거공보는 물론

걸인이 배경으로 삼은 뜻 모를 현수막조차도

자연과 어울리는 태국인들의 다양한 삶을 시사하는 것 같다.

깃발 들고 따라가는 일본식 단체여행인지라

그들의 삶과 풍물을 깊이 관찰할 수는 없었으나

렌즈에 비치는 몇가지 모습만으로도

수차에 걸친 구데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푸미폰국왕의 왕정체제만큼

오랜 세월을 그렇게 고착된 태국 사회의 균형있는 안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1) KBS, SBC가 다녀 갔다는 큼직한 문구가 눈에 띠는 곤충 튀김가게

   전갈, 물장군, 물방게, 귀뚜라미, 메뚜기, 번데기 등등 각종 곤충류를

   싼값에 맛볼 수 있고(사실 전갈은 완전 맹탕....)

2) 농익은 망고, 두리안, 구아바, 용과 등 열대과일은 무론 노란수박과 색색의 포도까지

    맛 볼 수 있는 과일가게

3) 예쁜 가죽 신발, 지갑, 벨트, 소형 핸드백 등을 파는 노점상

4) 년초에 치루어진 국회의원 선거의 홍보피켓 들

5) 구도자의 자세로 앉은 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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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 25년 생활 중 관광목적의 해외 여행은 커녕

바쁜 업무일정으로 인하여 국내 여행조차 꿈구지 못했던 내게

제3의 인생기 마지막 봉사와 성취의 기회를 제공한 작은 회사에서

지난 연말 뜻하지 않게 4박 5일 일정의 방콕/파타야 관광기회가 주어지다.

 

전 직장에서의 숱한 출장들이 짧은 기간에 회의와 회의 결과 보고, 준비

다음 장소로의 이동 등 타이트하게 짜여진 일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였음에 반해

정말 릴렉스해진 기분으로 정해진 일정을 즐길 수 있는 꿀맛같은 여행.

해외출장이 처음이라는 포상대상 직원 네명은 물론 나조차도

마치 초등학교 입학식장에 줄서 있는 것 같은 설레임으로 출국심사에 임하다.

 

불교와 이슬람의 조화, 관광대국으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듯

태국의 대중적 교통 수단인 탈 것들도 다양하기 그지없다.

오토바이에서부터 세발자동차 툭툭, 진일보한 썽테우, 일반 서민용 무냉방버스,

중산층용 냉방버스, 관광용 2층버스 등 지상의 탈 것들.

다양한 대중적 교통수단이 어울려 이용목적과 계층에 맞게 조화를 이루는 

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첫번째 단면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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