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꿩나무 3

덜꿩나무

2016년 북한산 자락에서 처음 본 후 창덕궁에서 다시 만난 덜꿩나무 오후 늦은 시간이어서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처음 보았을 때는 잔잔한 작은 꽃들이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피는 것이 너무 아름다워서 분재로 하나 키워보고 싶었었다. 나무 전체를 온통 하얀 꽃으로 덮은 듯한 모습과 빨갛게 익은 열매가 아름다워서 덜꿩나무는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빨갛게 익은 열매를 들꿩이 좋아한다고 해서 '들'의 경상도식 발음인 덜꿩나무로 부르게 되었다는데... 당시에는 들꿩나무를 화원에서 보지 못하고 꿩대신 닭이라고 라나스덜꿩나무를 샀었다. 꽃도 더 크고 아름다워서 애지중지했지만 겨울철 관리를 잘못해서 냉해로 보내버려서 아쉽다. 요즘은 덜꿩나무도 묘목으로 많이 팔고 있지만 창덕궁에서 맡은 덜꿩나무 꽃냄새가 지린내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