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송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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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송엽국
황금송엽국이야기
#황금송엽국
학창 시절 "막켄나의 황금"이라는 서부영화가 있었다.
미국 서부개척 당시 골드러시를 다루었던 영화로
태양이 어느 골짜기를 비추었을 때
황금 노다지가 눈부시게 화면에 떴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 황금이 우리 집 화분에 송이송이 피었다.
솔잎을 닮은 이파리에 황금색 꽃을 피운다고
#황금송엽국이라 부른다.
다육식물인 황금송엽국을 10여 년 전에 마당에 심어
제법 세력이 커져서 보기 좋았었는데
어느 해 장마 통에 뿌리까지 녹아 사라져 버렸었다.
분홍색 꽃을 피우는 채송화 같은 송엽국과 달리
습기에 매우 취약한데도
5년 전에 또 마당에 심었었지만
다시 사라지기 일보 직전에 한뿌리를
화분으로 옮겨 심었었다.
소나무 분재 화분이 생육조건에 딱 맞았던 것인지
그 사이 화분의 반쪽을 덮어버릴 정도로
개체수가 늘었다.
이파리가 짧아서 지면에 거의 붙어 있다시피 자란다.
지면에서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워서
꽃이 피면 지면을 완전히 덮어버릴 정도다.
그래서 봄이면 기다리는
막켄나의 황금이 부럽지 않은
황금송엽국이다.
<황금송엽국>
석류풀과(Aizoaceae) 노자화속(Delosperma)의 다육식물
학 명 : Delosperma congestum L. Bolus
원산지 : 남아프리카, 레소토
이 명 : 비단세덤
영 명 : Hardy Yellow Ice Plant, Gold Nugget Ice Plant
효 용 : 관상용. 석축 사이 또는 다육식물과 같이 식재
황금송엽국키우기
11년 전에 처음 사서 마당에 심었던 황금송엽국
두차례를 샀었지만 3~4년 정도 마당에서 잘 자라다가
장마철에 녹아버려서 더 이상 볼 수가 없었다.
<황금송엽국>
석류풀과(Aizoaceae) 노자화속(Delosperma)의 다육식물
학 명 : Delosperma congestum L. Bolus
원산지 : 남아프리카, 레소토
이 명 : 비단세덤
영 명 : Hardy Yellow Ice Plant, Gold Nugget Ice Plant
효 용 : 관상용. 석축 사이 또는 다육식물과 같이 식재
재작년 간신히 한 촉만 살아 남은 것을
소나무분재 화분 한쪽에 심었더니
마침내 올해 절정을 이루었다.
황금송엽국은 내한성은 강하지만 습기와 고온에 약해서
특히 물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 한다.
황금송엽국의 학명을
화원에서는 송엽국과 같은 Lampranthus속으로 판단하여
Lampranthus spectabilis 'Yellow' 또는 Lampranthus spectabilis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송엽국과 같은 Lampranthus속 식물은
채송화처럼 둥근 바늘형 긴 이파리에 줄기 끝에 꽃을 피우지만
황금송엽국은 삼각형의 이파리가 지면에 거의 붙어 있고
줄기가 거의 없이 지면에서 솟은 짧은 꽃자루 끝에 꽃을 피운다.
게다가 Lampranthus속 식물은 씨방에 얇은 박막이 덮여 있어서
둘은 확연하게 다르다.
Delosperma속 식물은 지구상에 약 100여종이 있는 다육식물로
속명은 '명백한 씨앗'(delos=명백한 + perma=씨앗)이라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송엽국이라는 이름 때문에
일반적으로 분홍색 꽃을 피우는 송엽국과 같은 속으로 보아
그런 오류가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Lampranthus라는 속명이 라틴어로 '빛나는 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더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Lampranthus속 식물들은
잎이나 줄기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크고 밝은 꽃을 피우기까지 하니 말이다.
혹시 본 포스팅의 정보가 잘못된 것이면
지도 부탁드립니다.
황금송엽국을 다시 사다.
2011년 여름 유난히 많이 내리던 장맛비로 녹아 없어져버린 황금송엽국
그 황금빛 꽃을 피우는 황금송엽국을 다시 샀습니다.
소나무 같은 잎에 국화꽃처럼 생겼다고 송엽국(松葉菊)이라 부르지만
사실은 다육식물입니다.
<황금송엽국>
석류풀과(Aizoaceae) 노자화속(Delosperma)의 다육식물
학 명 : Delosperma congestum L. Bolus
속 명 : Hardy Yellow Ice Plant, Gold Nugget Ice Plant
원산지 : 남아프리카, 레소토
<만개한 황금송엽국>
노란송엽국, 노랑송엽국 또는 노란사철채송화라고도 부르지만
국명 사철채송화로 부르는 Lampranthus속 송엽국과는 다른 종입니다.
사철채송화인 송엽국은
채송화처럼 줄기가 길게 자라고
그 줄기 끝에 꽃을 한송이씩 피우지만
황금송엽국은 줄기가 길게 자라지 않습니다.
속명 Delosperma는 그리스어로 '보이는(visible)'를 뜻하는 'delos'와
'종자(seed)'를 뜻하는 'sperma'의 합성어입니다.
씨방을 덮고 있는 캡슐이 열리면 막질이 없이 씨앗이 바로 보인다고
그렇게 부릅니다.
종소명 'congestum'은 라틴어로 '혼잡'이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줄기도 꽃자루도 없이 꽃만 빽빽하게 피는 모습을 보고
붙여진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델로스페르마속 식물도 흰색, 노랑색, 주황색, 분홍색, 진홍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있나 봅니다.
남아프리카의 메마른 산지의 바위 틈에 지피식물(ground cover)로 자라기 때문에
과습한 것을 싫어 합니다.
7년전 우리집 마당에 자라던 것도 장마통에 썩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올 여름에 비가 계속 오면 화분에 옮겨 심어야할까 봅니다.
노지월동도 가능했지만 아무래도 수세가 약해져서
겨울에는 실내에 들여놓으려 합니다.
올해를 지나면 화분 가득 꽃을 피울 황금송엽국을 그려 봅니다.
황금송엽국
올해는 황금송엽국이 절정입니다.
이년전 화원에서 영입하여 마당에 식재
겨우내 얼어 죽지 않고
샛노란 황금색 꽃을 뽐내고 있다.
원래 아프리카 남부 고산지대에 자라던 종으로
노지에서 월동을 할 수 있을까 했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던 것일까
작년 가을 한창 번성하여
여러개로 분주되어 무더기가 되었으나
한참 추웠던 1월
거의가 형해화되어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렵더니
따뜻한 봄기운에 하나 둘 싹을 티우더니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낸 꽃답게 화색이 화려하다.
<황금송엽국>
석류풀과(Aizoaceae) 노자화속(Delosperma)의 다육식물
학 명 : Delosperma congestum L. Bolus
속 명 : Hardy Yellow Ice Plant, Gold Nugget Ice Plant
원산지 : 아프리카 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