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모양의 선인장은 모두 백년초인 줄 알았다. 자료를 자세히 찾아보니 우리 집 화분의 이 아이들은 천년초이다. 둘은 모두 부채선인장속이지만 백년초는 가시자리 중앙에 긴 가시가 하나 있지만 천년초는 긴 가시가 없이 170~200여 개의 짧은 솜털가시 다발만 있다. 그 잔 가시 때문에 엄청 고생했었는데... 게다가 영하 5℃ 이하에서 동사하는 백년초와 달리 천년초는 영하 20℃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어린시절 고향에서 보았던 것도 대부분이 천년초이다. 화분에서 크는 이 아이들도 겨우내 밖에 두는데도 잘 살아 있다. 대부분 제주도에 서식하는 백년초처럼 천년초도 생줄기와 열매를 식용한다. 항산화, 항염, 치매 억제 기능이 있고 노혈관계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아토피, 관절염, 위장병, 고혈압, 당뇨, 피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