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모양의 선인장은
모두 백년초인 줄 알았다.
자료를 자세히 찾아보니
우리 집 화분의 이 아이들은
천년초이다.
둘은 모두 부채선인장속이지만
백년초는 가시자리 중앙에 긴 가시가 하나 있지만
천년초는 긴 가시가 없이
170~200여 개의 짧은 솜털가시 다발만 있다.
그 잔 가시 때문에 엄청 고생했었는데...
게다가 영하 5℃ 이하에서 동사하는 백년초와 달리
천년초는 영하 20℃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어린시절 고향에서 보았던 것도
대부분이 천년초이다.
화분에서 크는 이 아이들도
겨우내 밖에 두는데도 잘 살아 있다.
대부분 제주도에 서식하는 백년초처럼
천년초도 생줄기와 열매를 식용한다.
항산화, 항염, 치매 억제 기능이 있고
노혈관계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아토피, 관절염, 위장병, 고혈압, 당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기관지 천식에도 좋다.
<천년초>
쌍떡잎식물 선인장목 선인장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puntia humifusa (Raf.) Raf.
분포지 : 미국, 멕시코, 중남미, 이탈리아
서식지 : 물 빠짐이 좋은 양지쪽
이 명 : 손바닥선인장, 자단선인장
효 용 : 관상용, 열매와 줄기를 식용, 약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