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붓꽃들

가루라 2022. 8. 21. 02:27

 

노랑무늬붓꽃, 금붓꽃, 각시붓꽃, 등심붓꽃 등

키 작은 붓꽃 외에도

키가 큰 몇가지 붓꽃들을 키우고 있다.

독일붓꽃은 확실하지만

부채붓꽃이라고 샀었던 것의 정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반적으로 붓꽃이라 부르는 것들도

두 가지가 있는데

내화피의 모양이 약간 달라서

둘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지 올해 수세가 커져서

가장 많은 붓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붓꽃의 개체수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는데

그러자면 마당을 다 뒤집어엎어야겠고

날은 덥고 고민이다.

아무튼 좁은 마당에

키가 큰 식물은

붓꽃이든 무엇이든 부담스럽다.

그래서 세 군데로 떨어져 있는 붓꽃을

집사람은 한 군데로 모으자는 주장이다.

날이 좀 풀리면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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