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새 2

우리집 매실나무

#매실나무 #매화꽃차 #동박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고향에서 어린 묘목을 가져다 싶은지 12년 우리 집 마당의 #매실나무 봄이면 향기로운 매화를 피운 지 몇 년 되지 않는다. 가득 찬 골목 안의 달콤한 향기로 인해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올려다 보고 그 정체를 궁금해한다. 매실나무라는 표찰을 만들어 달아 놓을까? 작년에는 나무 한그루에서 무려 10kg이 넘는 매실을 땄다. 올해는 작년보다 꽃이 적은데 그만큼 딸 수 있을까? 올해는 뿌리 주변에 퇴비도 뿌려 주었다. 아버님께서 그러셨듯. 작년보다 꽃이 적게 달려서 아쉬운데 새들도 와서 매화를 따서 먹는다. 흔하던 직박구리는 물론이고 곤줄박이, 박새 등도 찾는다. 올해는 동박새까지 처음으로 방문했다. 새들도 매화를 먹는 걸보고 문득 매화 꽃차를 먹어보고 싶어 ..

서울에 동박새가?

#동박새 담장 옆에 핀 매화를 찾아온 #동박새 하얀 링 모양의 눈둘레선이 돋보이는 사진으로만 보았던 황록색의 작은 새. 20년이 넘게 사는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동백나무가 많은 남부지방 해안이나 도서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진객을 만난 기쁨이 큰 4월의 첫날이다. 4층에서 망원으로 담은 것을 확대해 보고서야 알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작고 귀엽다. 처음에는 오목눈이인줄 알았었는데 동박새인 줄 알았더라면 뛰어내려 가서 좀 더 가까이 담았을 걸 아쉽다. 그래도 매화의 향과 꿀맛을 알았으니 언젠가 다시 찾아올 것을 기대해 본다. 검색을 해보니 서울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것 같다. 거미나 곤충 같은 동물성 먹이도 먹지만 주로 꽃의 꿀을 따먹는 고상한 새. 특히 동백꽃의 꿀의 좋아해서 원래 동백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