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설날 받아본 옛 상사의 #문자 메시지 한 꼭지. 그분을 모신 지가 28년이 지났지만 '근무 때 상처 준 언동이 많았던 것을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문구에 잊고 있었던 그때의 열받았던 상황들이 떠오르며 한편으로는 감동을 받았다. 과장 때부터 차장시절까지 본부장으로 모셨었는데 직위가 전무셨지만 H그룹 내에서 소문난 악당 중의 한 분으로 대리 칭호를 붙이거나 심지어 백상어로 불리기까지 하셨던 분이다. 보고나 결재 한 건으로 30분 이상을 갈구는 것은 예사였고 두 시간까지 붙들고 있었던 적도 빈번했었다. 심지어 모 부장은 부서장 회의시간에 제자리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얼마나 오래 시켰던지 구토를 하기까지 했었다 소문이 날 정도였다. 그랬던 분도 회사에서 전화 한 통으로 잘리는 날은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