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의 둥지

잎자루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산형꽃차례로 해마다 많은 꽃을 피웠던 무늬조팝나무

화분에서 분갈이를 해주지 않았던 탓일까?

마치 유실수가 해걸이를 하듯

올해는 꽃이 피는 둥 마는 둥 했던 무늬조팝나무

꽃이 지고 난 후 분갈이를 해주었으니

내년에는 다시 무늬조팝나무 꽃이 많이 피기를...

작년 이맘 때 꽃을 피웠던 무늬조팝나무

겨우내 거실에 두었던 나무는

2월 말부터 꽃봉오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가

잎에 산반무늬가 있는 조팝나무꽃입니다.

북반구에 주로 서식하는 조팝나무는

지구상에 80~100여종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즈음 하이브리드종이 많이 만들어져서

원예종으로 나오는 것들은 그 학명을 다 알 수가 없습니다.

화원에서 무늬조팝나무라고 2011년에 샀던 것인데

매년 이 맘 때 실내에서 꽃을 피웁니다.

노지월동이 되는 지를 알 수 없어서

겨울이면 실내에 들여 놓는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꽃을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면

Spiraea nipponica Snowmound와

Spiraea X vanhouttei와 비슷해 보입니다.

혹시 정확한 학명을 아시는 분 있으시면

리플 부탁합니다.

조팝나무

<조팝나무>

<무늬조팝나무>

<은행잎조팝나무>

<장미조팝나무>

멀리서 보면 마치 튀긴 좁쌀을 다닥다닥 붙여 놓은 것 같다하여

조팝나무라 불리웁니다.

조팝나무속에 속하는 종은 약 20여종 있는데

모두 관상적가치가 있는 화훼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6개의 작은 꽃들이 산형꽃차례로 다닥다닥 촘촘하게 붙어 있어서

꽃 하나하나를 보기보다는 늘 전체를 보는 꽃입니다.

그러나 아래 세번째 사진처럼 2~3개의 꽃만 달고 있는 가지를 보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다섯장의 단정한 꽃잎과 다섯조각의 뾰족한 꽃받침을 가진

단 한송이의 꽃만으로도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조팝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학   명 : Spiraea prunifolia var. simpliciflor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대만, 중국 중부지방

서식지 : 산야 양지바른 산기슭

효   능 : 방향성 밀원식물, 관상용, 절화용으로 재배함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해열, 수렴 등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감기로 인한 해열, 신경통에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