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 같은 영산홍

가루라 2013. 5. 17. 12:08

페르시아의 붉은 양탄자를 언덕에 깔아 놓은 것일까요 ?

신밧드의 날으는 양탄자가 이리도 붉었을까요 ?

영산홍은 꽃이 아닙니다.

창호지에 붉은 물을 들여 꼬깃꼬깃 구겨 한데 뭉쳐 놓은 것일 뿐

 

불은 빛깔의 꽃이 촘촘히 피는 영산홍은

우리나라 철쭉을 일본에서 개량하였다하여 왜철쭉이라고도 한답니다.

그래서 왠지 더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강렬한 칼라와 이파리 하나 보이지 않게 촘촘히 핀 영산홍은

봄날 화단이나 축대를 장식하는 꽃으로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왜색이 강한 꽃이라 해도 꽃이 이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걸....

<광주시립미술관 앞 동산의 영산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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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집 영산홍

울집 영산홍 

영산홍 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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