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시작된 2022카타르월드컵. 이틀째 들려온 이변의 연속. 사우디가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잡고 일본이 뮐러의 독일을 잡았다.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이변은 늘 있어 왔지만 축구의 변방이라 불리던 아시아의 두 팀이 전통의 강호를 잡았다는 것은 커다란 흐름의 신호탄이 아닐까? 아니 그 전조는 이미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잡은 우리나라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사우디의 기계적인 오프사이드트랩 운영. 일본의 질식할만한 압박과 밀착 수비. 두 팀 모두 공통적으로 상대의 완벽한 분석을 통한 치밀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역 예선까지 보여주었던 우리 국대축구팀의 후방빌드업 전술. 사우디와 일본의 경기에서 보았듯 후방빌드업을 할 수 없도록 우루과이는 최전방까지 올라와 우리 선수들을 압박할 것이다.
벤투호는 지금까지 훈련했던 팀 컬러를 버리지는 못할 것이다. 문제는 우루과이의 전방압박을 견뎌내고 빠른 발을 이용한 카운터 펀치로 우루과이를 쓰러뜨려야 하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협력 수비와 한걸음 더 뛴다는 각오로 임하면 월드컵에서 이겨 본 적이 없는 우루과이를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