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들어 제법 소리내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마치 여름철 폭우처럼

창문을 두들기며

그렇게 3월 초하루에 봄비와 함께

봄이 그렇게 오나 했습니다.

<보현봉 설경>

웬걸,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북한산 비봉능선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보현봉과 문수봉 그리고 승가봉까지

예전에 비해 가장 많은 눈이 쌓였네요.

<문수봉 설경>

비교적 고도가 낮은 오른쪽의 형제봉은 눈이 쌓이지 않고

좌측 끝단의 향로봉도 그다지 많지 않은 눈이 보입니다.

<승가봉 설경>

비록 진한 스모그로 인해 짱한 설경을 얻을 수는 없었지만

지상과 일정 고도까지는 비가 왔지만

정상부는 폭설이 내린 이중적인 경치를 보여 줍니다.

<사모바위 설경>

눈이나 비나 출발은 물에서 시작 되었을 것입니다.

다만 온도 조건인 환경에 따라

눈으로 또는 비로 변해서 다시 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비봉 설경>

자연의 순환에 비추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인간다운 것일까?

<비봉능선 설경>

슬픔도 기쁨도, 고통도 쾌락도

결국의 삶의 한 모습일 뿐이므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인간다운 삶일까요?

그런 삶을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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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보현봉 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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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30일 오전

북한산 보현봉과 문수봉,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 일원의 설경입니다.

<우측으로부터 형제봉, 보현봉, 문수봉, 승가봉, 비봉, 향로봉 전체를 담은 28mm 원경>

<좌측으로부터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과 형제봉 능선 50mm>

<문수봉과 보현봉 105mm>

<문수봉 300mm>

<보현봉 300mm>

<비봉과 사모바위 300mm>

<비봉 300mm>

<사모바위, 승가봉 300mm>

문수봉과 보현봉을 300mm로 담아 파노라마로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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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요일 밤 눈이 내리고

토요일 아침 갠다는 소식에 북한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아침 내내 흐린 하늘과 짙은 스모그가 북한산을 감싸고

조금 풀리기는 했지만 추워진 날씨 탓에 뭉기적대다가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산을 향했습니다.

이젠 겨울 산행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환상적인 설경은 겨울 북한산 산행에 대한 보답입니다.

보현봉의 설경을 올립니다.

 

<대남문 가는 길에 올려다 본 보현봉>

<보현봉 뒷쪽 능선 바위군>

<보현봉 정상 줌인>

<문수사에서 본 상고대와 보현봉>

보현봉 능선 부분 사진들

01

02

03

보현봉능선 뒷편 바위 

보현봉능선 뒷편 기암군 

 보현봉 정상 줌인

<문수봉 위에서 담은 보현봉 파노라마>

 

01

02

03

문수사에서 대남문 가는 길 

문수사에서 대남문 가는 길 

문수봉 오르는 길 

<우리집에서 담은 보현봉>

<우리집에서 담은 북한산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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