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릉 어느 숲 속에서 만난 꽃며느리밥풀
수염이 길게난 새며느리밥풀은
인왕산에서 흔하게 보았지만
꽃며느리밥풀은 처음이다.
수염며느리밥풀과 알며느리밥풀
그리고 흰수염며느리밥풀은
꽃며느리밥풀을 기본종으로 하여 변이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며느리밥풀은 6종이지만
흰수염며느리밥풀과 애기며느리밥풀을 제외하고
다른 종들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자연 상태에서는 생육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더욱 그렇다.
꽃며느리밥풀은 네모진 줄기에
전체적으로 짧은 흰 털이 있고
높이는 30~50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양면에 짧은 털이 있다.
7~8월에 가지 끝에 붉은 보라색 꽃을 피우는
꽃며느리밥풀
녹색의 포가 잎과 비슷한 모양이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긴 통 모양의 화관 끝은 입술모양으로
겉에 잔 돌기가 있고
길이는 15~20mm이다.
아랫입술꽃잎에 있는 두 개의 흰색 무늬는
시간이 지나면서 참차 붉게 변한다.
<꽃며느리밥풀>
쌍떡잎식물 통꽃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Melampyrum roseum Maxim.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서식지 : 산지 숲가장자리, 길가 언덕 그늘진 곳
꽃 말 : 여인의 한, 질투
이 명 : 꽃새애기풀, 새애기풀, 꽃밥알풀, 산라화
효 용 : 관상용, 밀원식물, 약용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