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꽃은 작지만 이름도 꽃도 아름다운 금꿩의다리

1년에 키가 1m가 훨씬 넘게 자랄 만큼

주변 토양의 영양분을 다 빨아들여서

주변에 다른 꽃식물들이 제대로 살 수 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듣고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화분 속에서조차 키가 1m가 넘게 자라서 그런지

꽃의 발색이 진한 분홍색이 아니라

흐리멍덩한 분홍색이어서 미안하다.

꽃의 특성에 맞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면서 다 키우려는 식집사의 욕심이

너를 그렇게 만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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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에서 어린 묘목을 파온 동백나무

마당에 바로 심었다가

몇 차례 월동에 실패해서

모두 화분에 심었다.

고향집 동백나무는 적동백과 백동백

두 그루가 있다.

그중 적동백은 수령이 60년이 넘어서

적동백 아래에는 어린 묘목이 무수히 많이 자랐다.

화분에 심을 것을 생각해서

옮기기 3년 전쯤 중간을 잘라서 키를 낮추었었다.

고향집에서 파온 어린 동백 묘목은

4그루였다.

적동백 아래에 자란 두 개

그리고 백동백 아래 자란 묘목 두 개를 파왔다.

그 네 개의 묘목 중 올해 3개가 꽃을 피웠다.

하나는 작년에 딱 한 송이 피웠던 것이

두 해째 꽃을 피운 것이고

두 개는 올해 처음 피웠다.

세 개가 다 적동백이라

아들네와 딸네 각각 한 그루씩 보내야겠다.

꽃봉오리가 달렸을 때는

적어도 하나는 백동백일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아쉽게도 모두 적동백이다.

올해도 꽃을 피우지 않은 하나는 백동백일까? 

동백꽃은 홑으로 피는 것이 아니라

겹으로 피는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 개량한 뜰동백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머지 하나가 무슨 꽃을 피울지 모르지만

올해 백동백나무 아래에서

묘목을 다시 채취해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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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점날개매미충>

절지동물 노린재목 큰날개매미충과의 곤충

학    명 : Ricania speculum (Walker, 1851)

분포지 : 한국 전 지역

서식지 : 산과 들

출현기 : 8~9월

팔점날개매미충은 갈색날개매미충,

선녀벌레, 미국선녀벌레 등과 함께

기주식물의 줄기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해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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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당에 많이 자랐었지만

한동안 사라졌다가 재작년 한 포기가 싹을 틔워서

꽃을 피우더니 그 씨앗이 떨어져서

작년에는 많은 개체가 생겼다.

이파리가 새의 깃털처럼 생겨서

새깃유홍초 또는 앵무깃유홍초라고도 부르는 유홍초

지금까지 새깃유홍초로 포스팅했었지만

유홍초가 국명이다.

 

덩굴로 자라는 것이라

마당에 자라는 개체가 많으면

다른 화초를 덮어버려서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주택가 공터나 노지에 흔하게 자생하는

둥근잎유홍초와 달리

유홍초는 화초로 재배되므로

급속도로 번지지 않는 것일까?

예전에 단풍잎유홍초도 종자를 구해 심었었는데

한 이태 정도 자라는가 했지만

종자를 받아서 다시 정식하지 않았더니 사라져 버렸다.

유홍초도 다시 싹을 틔웠는데

단풍잎유홍초도 언젠가 다시 살아나려나?

덩굴 길이가 1~2m로 자라는 유홍초

어린 시절 우리 집 사랑채 앞 화단에도 있었다.

잎몸이 빗살모양으로 완전히 갈라지는데

갈래 조각은 선형이어서

어린 시절의 기억도 생생하다.

흰색, 분홍색으로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는데

나는 선홍색 꽃만 보았다.

덩굴식물이므로 타고 올라갈 지주대를 세워주지 않으면

지면을 완전히 덮어버려서

화단에서 키울 경우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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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보다 수세가 현저하게 약해진 용담

재작년에는 세 줄기로 나누어진 가지에서 꽃을 피웠었는데

작년에는 단 한줄기만 올라와서 꽃을 피웠다.

몇 년 전에도 그러다가 사라져 버렸었는데

용담은 도심 마당에서 키우기 힘든 야생화인 것 같다.

모종을 사서 심은 지 5년째인 용담

올해도 줄기를 올리고 꽃을 피울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종모양의 보라색 꽃이 아름다운데

도심 속 마당에서 키우기 어려운 야생화인가?

용담을 사서 심은 것이 세 번째인데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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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광릉 어느 숲 속에서 만난 꽃며느리밥풀

수염이 길게난 새며느리밥풀은

인왕산에서 흔하게 보았지만

꽃며느리밥풀은 처음이다.

수염며느리밥풀과 알며느리밥풀

그리고 흰수염며느리밥풀은

꽃며느리밥풀을 기본종으로 하여 변이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며느리밥풀은 6종이지만

흰수염며느리밥풀과 애기며느리밥풀을 제외하고

다른 종들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자연 상태에서는 생육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더욱 그렇다.

꽃며느리밥풀은 네모진 줄기에

전체적으로 짧은 흰 털이 있고

높이는 30~50c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양면에 짧은 털이 있다.

7~8월에 가지 끝에 붉은 보라색 꽃을 피우는

꽃며느리밥풀

녹색의 포가 잎과 비슷한 모양이고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돌기가 있다.

긴 통 모양의 화관 끝은 입술모양으로

겉에 잔 돌기가 있고

길이는 15~20mm이다.

아랫입술꽃잎에 있는 두 개의 흰색 무늬는

시간이 지나면서 참차 붉게 변한다.

<꽃며느리밥풀>

쌍떡잎식물 통꽃식물목 현삼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Melampyrum roseum Maxim.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서식지 : 산지 숲가장자리, 길가 언덕 그늘진 곳

꽃    말 : 여인의 한, 질투

이    명 : 꽃새애기풀, 새애기풀, 꽃밥알풀, 산라화

효    용 : 관상용, 밀원식물, 약용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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