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대성문에서 동암문 가는 북한산성 길에 보이는 삼각산 약간의 미세먼지로 깔끔한 얼굴은 아니지만 북한산의 민낯을 제대로 봅니다. 예로부터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세 봉우리가 삼각뿔처럼 서있다 하여 삼각산으로 불렀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일제가 삼각산을 북한산으로 명명하면서 .. 좋은사진/풍경사진 2016.10.24
북한산 비봉능선 길게 늘어선 북한산 비봉능선입니다. 인왕산자락에서 담았습니다. 좌측으로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에 형제봉까지 그 너른 북한산의 품안에 안긴듯 평화롭게만 보이는 마을(?)이 있습니다. 구기동, 평창동, 신영동, 홍지동, 부암동, 그리고 홍은동까지 사전적 .. 좋은사진/풍경사진 2015.12.23
인왕산에서 본 서울의 여름풍경 지난 토요일 장맛비가 그칠 즈음 인왕산에 올랐습니다. 오랜 장마에 가둬 놓았던 모든 근육들이 들고 일어나 재촉했지만 아직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어서 먼 산으로의 등산은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집근처에 자리잡은 만만한 산 아무런 부담없이 기꺼히 허리를 내어줄 인왕산.. 강호행차/국내명소 2013.08.06
북한산 잠깐 사이 비가 그치고 잔뜩 물을 머금은 구름은 제 몸을 주체치 못하여 보현봉 발아래 낮게 걸리고 북한산 중턱까지 치고 올라간 평창동을 휘감고는 형제봉으로 물러 갑니다. 비가 완전히 그치고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만 높게 흘러 가던 날 북한산은 그 만큼 더 멀리 떨어져 앉았습니다. 머리가 벗어.. 강호행차/국내명소 2011.07.29
북한산 파노라마 사진 작년 여름에 인왕산에서 북한산을 촬영한 사진을 파노라마로 붙여 보았습니다. 북한산의 준령이 한눈에 듭니다. 우리집에서 북한산 보현봉 인근을 촬영하여 파노라마로 붙여 보았습니다. 강호행차/국내명소 2011.04.10
북한산에 눈이 쌓였어요. 2009년 12월 05일 토요일. 골목길 전신주가 밤새 울어대더니 그동안 갈지자 걸음을 하던 겨울이 성큼 다가 왔나보다. 빗물받이 홈통을 때려대던 새벽녁 빗물소리에 오나침 마침내 북한산의 머리가 시어졌다. 응접실 창밖으로 보이는 보현봉, 문수봉, 승가봉, 비봉, 봉우리만 온통 하얗게 눈을 뒤집어 썼.. 강호행차/국내명소 2009.12.05
북한산 문수봉에 걸린 구름 세검정에서 보는 북한산 문수봉, 때로는 온몸에 휘감긴 구름자락을 나풀거리고 흑룡같은 검은 먹구름에 휘돌리기도 하고 잔잔한 구름속에 포근히 안겨 보기도 하고 석양의 붉은 햇살속에 찬연히 빛나기도 하고 붉게 지는 노을속에 주체할 수 없는 정염을 불태우기도 하고 솜이불 같은 뭉게구름을 머.. 강호행차/국내명소 200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