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키운 지 10년이 넘은 참나리
그동안 수많은 주아가 떨어져 싹이 났지만
대부분 뽑아버렸다.
너무 번지지 않도록.
그래도 무자비했던 손길을 피해
싹을 키우고 마침내 올해 꽃까지 피운
두 포기의 참나리
참나리 2세가 피운 꽃도 보기 좋지만
이젠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마당에서 키운 지 10년이 넘은 참나리
그동안 수많은 주아가 떨어져 싹이 났지만
대부분 뽑아버렸다.
너무 번지지 않도록.
그래도 무자비했던 손길을 피해
싹을 키우고 마침내 올해 꽃까지 피운
두 포기의 참나리
참나리 2세가 피운 꽃도 보기 좋지만
이젠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고군산군도 장자도 끝에서 대장도를 건너기 전 바닷가 벼랑에
무리지어 핀 참나리군락을 만났습니다.
자연 발생적으로 자라는 것인지
누군가 심어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참나리(tiger lily)>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ilium lancifolium Thun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사할린 등지
서식지 : 산과 들
꽃 말 : 순결, 고귀, 존엄
영 명 : Tiger lily, Easter lily
효 능 : 관상용. 비늘줄기를 한약재로 씀. 진해, 강장 효과, 백혈구 감소증에 효과, 진정작용, 항알레르기작용
보통 참나리는 햇빛이 잘들고
토양이 비옥한 산과 들에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금기 잔뜩 머금은 갯바위 밖에 없는
해변의 절벽에 어떻게 이렇게 풍성하게 자랐을까요?
우리집 마당 한 켠에 심어 둔 참나리는
잘 해야 고작 서너 송이의 꽃을 피우고 마는데...
펜스 밖으로 나가 대장도가 다 보이는 구도로 담고 싶었지만
위험해 보여서 포기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바위 겉에 흙이 덮혀 있지만
경사도로 보아 그다지 두껍지는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비록 바위가 오랜 풍화작용으로 노화되어
흙부스러기가 날린다 해도
바닷가 벼랑을 덮고 있는 흙에 어떤 영양소가 그리 많아
저리도 참나리를 잘 피워내는지?
자연의 위대함은 끝이 없습니다.
배경으로 보이는 대장도가 더 멋져 보입니다.
이 아이는 우리집 화분에서 자라는 아이로
올해 처음으로 단 한 송이의 꽃을 피웠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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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사랑채 앞 화단에는
내 키보다 갑절은 더 큰 참나리가 몇그루 있었습니다.
밑에서 바라보고 표범무늬의 꽃잎에 압도되어
숨을 죽이곤 했었습니다.
거기에 호랑나비라도 날아들면
숨이 거의 멎을 지경이었었죠.
그 당시에는 그렇게 키가 크고 꽃이 큰 화초들이
별로 없었던 탓이었을까요?
<참나리(tiger lily)>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ilium lancifolium Thun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사할린 등지
서식지 : 산과 들
꽃 말 : 순결, 고귀, 존엄
영 명 : Tiger lily, Easter lily
효 능 : 관상용. 비늘줄기를 한약재로 씀. 진해, 강장 효과, 백혈구 감소증에 효과, 진정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참나리 꽃>
비옥한 토양에서 제대로 자란 참나리는 키가 2m 이상이나 됩니다.
마사토에 자란 우리집 참나리는
기껏 자라야 1미터 남짓
그래서 매년 꽃도 대여섯 송이가 피고 맙니다.
올해도 간신히 다섯송이가 피었습니다.
맨 아래 사진 허브나라농원의 참나리는 여나믄 송이나
피었었는데 말입니다.
마사토의 우리집 마당은 30여센티만 파면
딱딱한 바위층이 나오니
이 정도 자라고 꽃을 피우는 것만 해도 다행입니다.
그래도 내 키의 곱절은 되었던 참나리의 기억 때문인지
아니면 하찮게 식물의 꽃에 집착하는 탓인지
좀더 많은 꽃을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마당을 전부 갈아 엎고
퇴비와 버무려 다시 조성해야 하겠지요.
<허브나라농원 참나리>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
원하는 것을 얻고자 모든 것을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해야 할 경우
그 결과에 확신만 한다면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먄 할까요?
마당을 헤집는 바람에 몇번을 사라졌다가 다시 나온 우리집 참나리
올해 달랑 세송이의 꽃을 피웠습니다.
어린시절 고향집 사랑채 앞 화단에는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제 키보다 훨씬 큰 참나리들이 여러 송이의 꽃을 피웠었습니다.
특별히 참나리 꽃을 좋아하는지 그 주변에는 늘 호랑나비가 몰려들었었죠.
아마도 고향집 사랑채를 둘러싼 탱자나무 울타리가
호랑나비의 좋은 서식지였던 탓도 있겠지요.
참나리에 날아온 호랑나비를 잡으려면
기다랗게 자란 수술의 꽃밥을 건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등에는 늘 고동색 꽃가루가 묻곤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참나리(tiger lily)>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ilium lancifolium Thun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사할린 등지
서식지 : 산과 들
꽃 말 : 순결, 고귀, 존엄
영 명 : Tiger lily, Easter lily
효 능 : 관상용. 비늘줄기를 한약재로 씀. 진해, 강장 효과, 백혈구 감소증에 효과, 진정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참나리는 일제치하에서 식물명을 만들 때 제이름인 개나리를 빼앗겨서
나리 중 진짜 나리라는 뜻으로 참나리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조선시대의 향약구급방이나 구급간이방에 개나리로 기록되어 있었다니
자생종을 일부러 재배했었나봅니다.
그러던 개나리를 느닷없이 물푸레나무과의 나무에 개나리에 붙였으니
어쩔 수 없이 참나리라 부를 수 밖에 없었겠지요.
옛날에는 자원식물로 대량식물로 재배할만큼 비옥한 토양에 잘 자랍니다.
아무래도 마사토에 별도의 퇴비를 주지 않았던 우리집 마당에서는
꽃이 세개밖에 안달릴 것이었었네요.
올 가을에는 주변을 돌려 파고 퇴비를 듬뿍 주어야겠습니다.
내년에 더 풍성한 참나리를 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