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키우는 것은 5월에 꽃을 피우지만

화분에서는 12월 마부터 1월에 피는 히말라야바위취

원산지에서는 눈속에 분홍색 꽃이 핀다고

설화 또는 분홍설화라고도 부른다.

겨울철 실내에서 피는 꽃은

분홍설화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옅은 분홍색이다.

아마도 5월에 노지에서 피는 꽃이

진한 분홍색이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잎 모양이 바위취처럼 생겨서

히말라야바위취라고 부르는데

영미문화권에서는 이파리 모양이 코끼리 귀를 닮았다고

코끼리귀바위취(Elephant-eared Saxifrage) 또는

코끼리귀라고도 부른다.

아직 정식 국명이 없는 외래종 화초들은

누가, 어떻게 우리말 이름을 지을까?

설화 또는 분홍설화가 일반화되면

외래종의 국명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겨울에 꽃을 볼 수도 있고

늘 푸른 잎을 간직하니 관상용으로도

키워볼 만한 히말라야바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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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스라 부르는 서양말냉이입니다.

5년전 쯤 조그만 아이를 한포트 사서 화분에 심어 키웠습니다.

소분에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말려 죽이고

지나치게 부지런하면 과습으로 뿌리가 썩어 죽게 만들기 일쑤지요.

이 아이도 몇번을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을 겪었었습니다.

죽음직전까지 가는 상황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울 즈음

집사람은 이베리스를 마당에 심었습니다.

사실 화원에서 노지월동이 가능하다는 수입종 화초들이

마당에서 숱하게 동사했던터라

전문 지식이 없는 우리에게는 모험이었습니다. 

5년만에 수세를 이렇게 키운 이베리스.

화원에서 파는 대품들은 소관목처럼 위로 자라는 것들이었지만

노지에서 겨울을 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지

키는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가지만 뻗습니다.

정확하게는 여러해살이 풀이니 이렇게 자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이러다가 한쪽을 거의 채울지도 모르겠네요.

 

외래종 화초를 마당에 키우는 것

그것은 식물의 새로운 적응력을 보는 삶의 또다른 발견입니다.

<이베리스(눈꽃 : candytuft)>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여러해살이 풀의 한 속

학    명 : Iberis sempervirens L.

원산지 : 지중해

분포지 : 남부 유럽, 서부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지

이    명 : 서양말냉이, 설화(雪花), 이메리스

색    깔 : 흰색, 분홍색, 붉은 색 등

동    종 : 한해살이풀인 서양말냉이(Iberis amara), 관상초인 한해살이 움벨라타 (Iberis umbellat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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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상들의 유통명으로 <이베리스> 또는 <이메리스>로 알려진

서양말냉이 Iberis sempervirens입니다.

꽃이 눈처럼 희다하여 설화로도 불리우는 외래종 화초입니다.

<이베리스>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beris sempervirens

원산지 : 남부 유럽

영   명 : evergreen candytuft, edging candytuft

이   명 : 서양말냉이, 설화, 이메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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