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 #꽃양귀비 올여름 나를 매료시켰던 개양귀비 동네 어느 집 집 밖에 내어 놓은 화분에 화려하게 핀 개양귀비를 보았다. 꽃이 크고 주름진 아이슬란드 양귀비보다 홑꽃으로 피는 막질형의 하늘거리는 개양귀비가 더 좋다.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는 원색의 꽃 아이슬란드 양귀비를 사서 마당에서 키워본 적도 몇 번 있지만 홑꽃으로 피는 이런 개양귀비는 재배한 적이 없다. 다만 지자체에서 천변공원에 식재한 대규모의 개양귀비를 보았었지만 너무 많은 꽃들은 질리게 만들었었다. 화분에 심어서 보라색, 연분홍색 수레국화나 노란 금계국 사이에서 핀 주홍색 개양귀비꽃의 매력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나도 대문 밖에 화분을 몇 개 내어두고 이것저것 꽃을 심었었지만 개양귀비처럼 강렬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내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