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꽃양귀비라 불리우는 개양귀비
익지 않은 열매의 유즙에서 아편을 채취하는 양귀비와 달리
꽃이나 열매는 꼭 같이 생겼지만
모르핀 성분이 없는 양귀비라고 개양귀비라 부릅니다.
<개양귀비(영명 : Corn Poppy, Field Poppy, Flanders Poppy)>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Papaver thoeas L.
원산지 : 유럽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
분포지 : 전국 관상용으로 재배
개화기 : 5~6월
유사종 : 양귀비(앵속), 백두산에 자생하는 노랑꽃 두메양귀비 등이 있다.
이 명 : 꽃양귀비, 애기아편꽃, 우미인초
효 용 : 앵속에는 진통, 진정, 지사 효과가 있어서 한방과 민간에서 복통, 기관지염, 불면, 만성장염에 처방하였다.
그러나 꽃이 이렇게 원색적이고 아름다운데
개양귀비라 부르기는 너무 비하하는 것 같은지
사람들은 흔히 꽃양귀비라고 부릅니다.
하얀 벽면을 배경으로 핀 꽃양귀비는
지중해풍을 느끼게 합니다.
요즈음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일반 도심 속 공원은 물론
넓다란 하상공원에까지 대량으로 개양귀비를 식재하여
유럽풍의 넓은 꽃양귀비밭을 여기저기 볼 수 있습니다.
그 화려함은 토종 야생화가 따라갈 수가 없지요.
형광물질 같은 주홍색, 선홍색, 노랑색의 화려함 속에 서 있으면
왠지 내가 작아 보일까봐
아직 그런 꽃양귀비 밭을 찾아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넓은 언덕을 가득 메운
선홍색 개양귀비 밭을 사진으로 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