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모

<청설모>

척삭동물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류

학   명 : Sciurus vulgariscoreae 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시베리아, 일본, 유럽 등

서식지 : 큰 나무줄기 또는 나뭇가지 사이

이   명 : 청서(靑鼠)

영   명 : Korean squirrel

효   용 : 붓을 만드는데 요긴하게 쓴다.

한 때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서 문제였던 청설모.

같은 먹이를 좋아하는 다람쥐와의 먹이경쟁으로

다람쥐가 멸종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었다. 

심지어 덩치 큰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먹고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는 낭설이 돌기도 한 것은

천적인 여우나 담비가 사라져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

농가에도 피해를 주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다람쥐보다 월등히 큰 체격에

한동안 외래종 유해동물로 오해받기도 했었지만

청설모는 예로부터 이 땅에 자생하는 포유동물 중 하나이다.

옛 사람들은 청설모의 털로 붓을 만들거나

겨울철 방한모를 만들었을만큼 요긴한 동물이었다.

자연의 자정활동 덕분이었는지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한동안 개체수가 많이 줄어

잘 보이지 않던 청설모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땅위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다람쥐와 달리

청설모는 주로 먹이활동을 나무 위에서 하고

겨울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지상 여기저기에 먹이를 저장한다.

상수리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소나무 등의 열매와

나뭇잎, 새순, 나무껍질 등을 좋아한다.

같은 다람쥐과의 동물이지만

먹이활동 영역이 달라서

다람쥐와는 내외하고 산다니

작고 귀여운 다람쥐때문에

청설모를 미워할 필요는 없겠다.

봄에 등나무 덩굴 새순을 먹는 청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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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을 위해서는 먹을 수 있을 때

맘껏 먹어두어야 합니다.

동면으로 겨울을 나는 포유동물들에게

가을은 치열한 생존의 준비 기간입니다.

그러나 다람쥐와 달리 겨울잠을 자지 않는 청설모는

먹이를 땅속, 바위틈, 나무 밑둥 여기저기 저장해둡니다.

물론 공간 지각력이 정확하지 않아서

저장해두 먹이를 다 찾아내지는 못하지요.

그래서 더 부지런히 먹이를 저장해야 합니다.

같은 먹이를 두고 영역을 다투는 다른 설치류 동물들조차 버거운데

하물며 먹이사슬의 최정점 포식자인 인간들과의 경쟁이라니

법으로 금지하기도 하고 캠페인도 전개하지만

요즈음도 산에는 도토리를 줍는 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북한산 산행중 만난 청설모 한 마리

이 아이의 표준명은 청서(靑鼠)랍니다.

청서의 털을 청설모라 하여 예로부터 붓을 만들 때 사용하여

흔히 청설모라 부릅니다.



<청서>

쥐목 다람쥐과의 척추동물

학   명 : Sciurus vulgaris core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시베리아, 일본, 유럽 등

서식지 : 큰 나무줄기 또는 나뭇가지 사이

이   명 : 청설모

효   용 : 붓을 만드는데 요긴하게 쓴다.


소나무 밑둥에 기대어

제 먹이의 경쟁자인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청서에게는 내가 제 삶에 전혀 간섭하지 않을

아웃사이더로 보였나 봅니다.

이내 다시 먹이활동에 몰입합니다.

그래도 인간은 역시 믿을 수 없는 동물이야.

경계를 늦추어서는 않된다는듯

계단을 막고 다시 한번 의심의 눈초리로 쏘아 봅니다.

300mm로 길게 빠져 나온 제 카메라 렌즈가

경험해보지 못한 무기로 보여졌던 것일까요?

재빨리 나무를 타고 사라집니다.

자연 속에서 나는 아웃사이더이듯이

세상사에도 그렇게 국외자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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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청설모라고 부르는 청서(靑鼠)

 

퉁방울처럼 튀어나온 눈

진한 흑갈색의 털에 족제비만큼이나 큰 덩치

길다란 꼬리털

게다가 사람에게 달려드는 공격성에 관한 해외보도까지

 

어느 하나도 귀여운 구석이 없는 청설모

그래서 청설모가 다람쥐를 잡아 먹어 다람쥐를 구경하기 힘들다는

낭설까지도 횡행하나 봅니다.

심지어 외래종 유해동물로까지 알려졌으니 말입니다.

 

쥐목 다람쥐과의 포유동물인 청서는

외래종이 아니라 우리 고유종이랍니다.

조선시대부터 청서의 털을 청설모라하여 붓을 만드는데 썼다고 하니

오랜동안 우리의 역사와 함께했던 동물이네요.

 

청서의 천적인 담비와 여우 등이

털을 노린 인간들의 남획으로 이 땅에서 사라진 후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고 이로 인한 과수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포획 포상금까지 내걸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청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고정관념의 오류가 아닐까요?

 

우리는 우리 앞에 펼쳐진 상황에 대하여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발생된 원인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 등을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려 하기 보다는

오랜 시간 많은 경험에 의해 축적된 정보라는 이유로 쉽게 단정지으려는 경향이 있죠.

인종차별이나 지역적 환경적 편향성에 관한 특질 등

예를 들어 어느 전방부대의 총기사고로 어제 보도되었던 군의 기준처럼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청년은 무조건 B급 관심사병이라고 단정짓고 출발하는 것이죠.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개개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자의적인 기준과 판단이 다수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사안에 대해서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죠.

 

저의 판단 기준으로 전혀 귀엽지 않은 청서를 보며 생각해 봅니다.  

 

 

<청서>

쥐목 다람쥐과의 척추동물

학   명 : Sciurus vulgaris core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시베리아, 일본, 유럽 등

서식지 : 큰 나무줄기 또는 나뭇가지 사이

이   명 : 청설모

효   용 : 붓을 만드는데 요긴하게 쓴다.

<털갈이 중인 청서-북한산 백운대>

 

<사탕을 먹고 있는 청서-계양산>

<솔방울을 먹고 있는 청서-인왕산>

<달아나는 청서-탕춘대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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