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動物世上

워터벅(Waterbuck)-크루거국립공원에서-

가루라 2013. 1. 18. 00:08

아침 산들바람에 날리는 털, 더없이 순진해 보이는 프로필

처음 보는 동물 워터벅(Waterbuck)이랍니다.

성체의 신장이 120~136Cm, 체장 140~240Cm 정도나 되고

몸무게도 수컷200~300kg, 암컷 160~200Kg 정도로 큰 영양류입니다. 

 

아름다운 뿔을 가진 수컷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암컷들이 보통 200~600마리가 한데 어울려 지내는데 반해

수컷은 1.2㎢ 정도의 영역을 홀로 지키고 있어서 보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게다가 이른 아침에 정면을 향해 서 있는 한마리밖에 만나지 못해서

녀석의 엉덩이에 그려진 매력적인 흰고리모양의 무늬를 볼 수가 없네요.

 

워터벅이라고 해도 특별히 물속에서 지내는 것은 아니고

포식자를 피해 주로 물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물가에 지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몸에서 방수액이 분비되는데

그로 인해 고기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하여

원주민은 먹을 수 없는 고기로 생각하지만 그렇지는 않다고하네요. 

 

<워터벅(Waterbuck)>

포유동물 우제목 소과의 큰 영양류

학   명 : Kobus ellipsiprymnus

분포지 :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지역

서식지 : 낮은 관목 숲이나 사바나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