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마당에 많이 자랐었지만

한동안 사라졌다가 재작년 한 포기가 싹을 틔워서

꽃을 피우더니 그 씨앗이 떨어져서

작년에는 많은 개체가 생겼다.

이파리가 새의 깃털처럼 생겨서

새깃유홍초 또는 앵무깃유홍초라고도 부르는 유홍초

지금까지 새깃유홍초로 포스팅했었지만

유홍초가 국명이다.

 

덩굴로 자라는 것이라

마당에 자라는 개체가 많으면

다른 화초를 덮어버려서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주택가 공터나 노지에 흔하게 자생하는

둥근잎유홍초와 달리

유홍초는 화초로 재배되므로

급속도로 번지지 않는 것일까?

예전에 단풍잎유홍초도 종자를 구해 심었었는데

한 이태 정도 자라는가 했지만

종자를 받아서 다시 정식하지 않았더니 사라져 버렸다.

유홍초도 다시 싹을 틔웠는데

단풍잎유홍초도 언젠가 다시 살아나려나?

덩굴 길이가 1~2m로 자라는 유홍초

어린 시절 우리 집 사랑채 앞 화단에도 있었다.

잎몸이 빗살모양으로 완전히 갈라지는데

갈래 조각은 선형이어서

어린 시절의 기억도 생생하다.

흰색, 분홍색으로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는데

나는 선홍색 꽃만 보았다.

덩굴식물이므로 타고 올라갈 지주대를 세워주지 않으면

지면을 완전히 덮어버려서

화단에서 키울 경우 관리가 필요하다.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기탑꽃인가?  (0) 2025.03.05
동백나무키우기  (0) 2025.03.01
꽃며느리밥풀  (0) 2025.02.20
바람하늘지기를 아시나요?  (0) 2025.02.03
큰떡갈잎수국  (0) 2025.02.01

#새깃유홍초

별도로 파종조차 않고도

기다렸던 새깃유홍초

해마다 꽃을 피우고

스스로 종자를  떨구고는

기나긴 동지섣달

난장에서 어찌 보냈는지

겨우내 얼었던 몸을 녹이느라

더 붉게 타오르는 얼굴

올해도 어김없이 핀 #새깃유홍초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록스  (0) 2021.10.14
누리장나무  (0) 2021.10.11
구월의 백화등  (0) 2021.10.08
바위취  (0) 2021.10.06
더덕  (0) 2021.10.04

#새깃유홍초

<새깃유홍초> 

쌍떡잎식물 가지목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Ipomoea quamoclit L.

원산지 : 열대 남아메리카 북부, 멕시코

이   명 : 앵무깃유홍초

영   명 : cypress vine, cypressvine morning glory, cardinal creeper, star glory, hummingbird vine

효   용 : 관상용

어린 시절 자랐던 시골집 사랑채 앞 화단에서

사랑채 처마까지 줄을 달아

해마다 여주와 유홍초 덩굴을 올리셨던 아버님.

그 덕에 새깃유홍초를 안 것은

벌써 육십년도 넘었다.

요즈음 야생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주황색 꽃을 피우는 둥근잎유홍초와 달리

새의 깃털처럼 섬세한 선형 이파리와

단단해 보이는 확실한 오각형의 별모양 꽃,

콩고물처럼 송알송알 달린 꽃밥 등.

완고한 오성장군같은 당당한 느낌을 주는 새깃유홍초 꽃은

나팔꽃속 식물 중 비교적 관상적 가치가 커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한 때

둥근잎유홍초와 교잡종인 단풍잎유홍초도

마당에 같이 길렀었지만

유전자가 안정적이지 않은 탓인지

한 두 해 꽃을 피우고는 사라져버렸다.

단풍잎모양으로 갈라진 단풍잎유홍초는

흔하지 않아서

강원도 평창 어느 식당에서 채종해왔지만

안타깝게도 그 후 다시 만나지 못해 아쉽다.

새깃유홍초나 둥근잎유홍초는

굳이 별도로 채종하고, 파종하는 과정 없이도

땅에 떨어진 종자에서 자연 발아가 잘 된다.

관상용은 대체로 종자를 보관했다가

파종기에 파종을 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새깃유홍초도 둥근잎유홍초처럼

한해살이 야생화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원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햇빛을 좋아하고 10월 늦게까지도 꽃을 피우니

해가 잘 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르기에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좋은사진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국  (0) 2020.11.15
용담키우기  (0) 2020.11.13
고마리, 흰고마리  (0) 2020.11.10
물봉선  (0) 2020.11.07
주름잎  (0) 2020.11.01

오각형 별모양이 뚜렷한 새깃유홍초 꽃입니다.

이파리가 익상이어서 새깃유홍초라고 부르지만

깊게 갈라진 이파리가 앵무새 깃털을 닮았다고

앵무깃유홍초라고도 부릅니다.


<새깃유홍초> 

쌍떡잎식물 가지목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Quamoclit x multifida

원산지 : 열대아메리카

기부가 기다란 통꽃이지만 다섯갈래로 갈라진 뚜렷한 별모양에

깊은 주름, 정열적인 붉은 색이 매력적입니다.

종자를 받아두었다가 매년 씨를 뿌려 꽃을 보고 있습니다.

너무 흔한 둥근잎유홍초는 잡초처럼 보여 싹이 나오는 족족 뽑아버리지만

새깃유홍초와 단풍잎유홍초는 그리 흔한 것이 아닌만큼

채종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창 어느 식당에서 채종해서 심었던 단풍잎유홍초는

한 해를 보고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단풍잎유홍초의 종자를 구할 수만 있다면

다시 심어 기르고 싶습니다.

'좋은사진 > 꽃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위질빵  (0) 2017.10.19
풍선덩굴  (0) 2017.10.15
실미나리아재비  (0) 2017.10.06
금꿩의다리  (0) 2017.10.03
꽃댕강나무  (0) 2017.09.29

앵무새의 깃털을 닮은 이파리로 인하여

앵무깃유홍초라고도 물리우는 <새깃유홍초>입니다.

어딘가에 갔던 길에 채종하였던 것을 올 봄 마당에 뿌렸는데

달랑 한주가 나오더니 소나무 가지를 타고 올라

너무도 선명하고도 예쁜 빨간꽃을 피웠습니다.

 

마당에 자연적으로 자라던 둥근잎유홍초는

보는대로 뽑아버리던 집사람조차도

선명한 색상과 단정한 별모양에 반했는지

씨를 잘 받아 두었다가

내년에는 많이 뿌리자며 좋아하네요.

 

같은 종에 속하는 유홍초임에도

어떤 아이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어떤 아이는 귀히 여겨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감상적 사고가

자연계의 종의 유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해보고는

맘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이나 인터넷 백과사전을 보면

유홍초를 둥근잎유홍초와 구별하기 위해 새깃유홍초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홍초로 수록된 사진을 보면

이파리가 빗살처럼 완전히 옆으로 갈라져 있는건 같지만

새깃유홍초보다도 그 폭이 훨씬 넓지요.

새깃유홍초의 그것은 거의 솔잎처럼 가늘거든요.

아래 사진으로 솔잎과 비교해 보세요.

 

그래서 어떤 자료에 의하면 둥근잎유홍초와 유홍초의 교잡종이 새깃유홍초라고

설명하고 있답니다.

 

<새깃유홍초> 

쌍떡잎식물 가지목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Quamoclit x multifida

원산지 : 열대아메리카

 

 

 

 

 비교를 위하여 둥근잎유홍초 사진을 같이 올립니다.

01

02

03

둥근잎유홍초 

둥근잎유홍초 

둥근잎유홍초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레니아  (0) 2011.11.12
둥근잎꿩의비름  (0) 2011.11.11
상사화  (0) 2011.11.05
해국  (0) 2011.10.25
새팥  (0) 2011.10.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