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마당에 많이 자랐었지만
한동안 사라졌다가 재작년 한 포기가 싹을 틔워서
꽃을 피우더니 그 씨앗이 떨어져서
작년에는 많은 개체가 생겼다.
이파리가 새의 깃털처럼 생겨서
새깃유홍초 또는 앵무깃유홍초라고도 부르는 유홍초
지금까지 새깃유홍초로 포스팅했었지만
유홍초가 국명이다.
덩굴로 자라는 것이라
마당에 자라는 개체가 많으면
다른 화초를 덮어버려서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주택가 공터나 노지에 흔하게 자생하는
둥근잎유홍초와 달리
유홍초는 화초로 재배되므로
급속도로 번지지 않는 것일까?
예전에 단풍잎유홍초도 종자를 구해 심었었는데
한 이태 정도 자라는가 했지만
종자를 받아서 다시 정식하지 않았더니 사라져 버렸다.
유홍초도 다시 싹을 틔웠는데
단풍잎유홍초도 언젠가 다시 살아나려나?
덩굴 길이가 1~2m로 자라는 유홍초
어린 시절 우리 집 사랑채 앞 화단에도 있었다.
잎몸이 빗살모양으로 완전히 갈라지는데
갈래 조각은 선형이어서
어린 시절의 기억도 생생하다.
흰색, 분홍색으로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는데
나는 선홍색 꽃만 보았다.
덩굴식물이므로 타고 올라갈 지주대를 세워주지 않으면
지면을 완전히 덮어버려서
화단에서 키울 경우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