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그대로 줄기가 굵은 실만큼 가는 실미나리아재비
돌절구에 모래 흙을 채워놓고
물망초와 합식해서 기르고 있습니다.
물망초의 수세가 더 센 탓인지
몇년 사이 돌절구 안은 물망초로 가득 채워지고
실미나리아재비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실미나리아재비(물안개꽃)>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Ranunculus flammula var. filiformis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캐나다 뉴펀들랜드, 노바스코시아 북부, 록키산맥, 대평원 등지
서식지 : 양지바른 습한 연못가나 시냇물 주변
영 명 : Creeping crowfoot, Creeping Spearwort, Flame Buttercup
자연계의 적자생존의 법칙은
동물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매년 줄기를 1m 이상으로 올려 꽃을 피우는 금꿩의다리처럼,
주변 토양의 양분을 다 빨아들여서
뿌리의 흡수력이 약한 다른 초화류를 주위에 자랄 수 없게 만드는
그런 기운이 물망초에도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 화분 또는 서로 가까운 거리에 심지 말아야 하는
그런 식물들을 구별할 줄을 알아야
제대로 된 화단을 가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