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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깃유홍초

가루라 2020. 11. 12. 00:24

#새깃유홍초

<새깃유홍초> 

쌍떡잎식물 가지목 메꽃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   명 : Ipomoea quamoclit L.

원산지 : 열대 남아메리카 북부, 멕시코

이   명 : 앵무깃유홍초

영   명 : cypress vine, cypressvine morning glory, cardinal creeper, star glory, hummingbird vine

효   용 : 관상용

어린 시절 자랐던 시골집 사랑채 앞 화단에서

사랑채 처마까지 줄을 달아

해마다 여주와 유홍초 덩굴을 올리셨던 아버님.

그 덕에 새깃유홍초를 안 것은

벌써 육십년도 넘었다.

요즈음 야생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주황색 꽃을 피우는 둥근잎유홍초와 달리

새의 깃털처럼 섬세한 선형 이파리와

단단해 보이는 확실한 오각형의 별모양 꽃,

콩고물처럼 송알송알 달린 꽃밥 등.

완고한 오성장군같은 당당한 느낌을 주는 새깃유홍초 꽃은

나팔꽃속 식물 중 비교적 관상적 가치가 커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한 때

둥근잎유홍초와 교잡종인 단풍잎유홍초도

마당에 같이 길렀었지만

유전자가 안정적이지 않은 탓인지

한 두 해 꽃을 피우고는 사라져버렸다.

단풍잎모양으로 갈라진 단풍잎유홍초는

흔하지 않아서

강원도 평창 어느 식당에서 채종해왔지만

안타깝게도 그 후 다시 만나지 못해 아쉽다.

새깃유홍초나 둥근잎유홍초는

굳이 별도로 채종하고, 파종하는 과정 없이도

땅에 떨어진 종자에서 자연 발아가 잘 된다.

관상용은 대체로 종자를 보관했다가

파종기에 파종을 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새깃유홍초도 둥근잎유홍초처럼

한해살이 야생화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원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햇빛을 좋아하고 10월 늦게까지도 꽃을 피우니

해가 잘 드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기르기에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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