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단 한 포기를 키우는 #원추리

그동안 포기가 커져서

작년에는 꽃대를 네 개나 올리더니

올해는 쉬어 가려는 지

단 한줄기만 올렸다.

단 한 줄기에서 순차적으로 피는 꽃 한 송이.

하루밖에 가지 않는 꽃이 더 안타깝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노랑원추리, 각시원추리, 애기원추리, 왕원추리 등

10여 종이나 된다.

거기에다 원예종 화초로 도입된

외래종 겹왕원추리, 스텔라원추리까지.

가로공원이나 수변공원에 원추리들이 넘쳐난다.

아직 자생종인 다른 원추리들 실물을

본 적이 없어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헤벌레 한 왕원추리나 겹왕원추리보다는

군생활 중 불었던

키가 없는 기상나팔처럼 단단하고 단아해 보이는

원추리가 가장 좋다.

남들은 이른 봄에 돋아난 새싹을

나물로 먹는다지만

꽃 보기 아까워 손도 대지 못한다.

동네 가로 화단에 심어진 왕원추리

꽃의 크기는 왕이라 할만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온 속이 들여다 보이는 왕원추리는

내 취향이 아니다.

그건 속 보이는 짓이어서가 아니지만...

왕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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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merocallis fulva (L.) L.

원산지 : 동아시아, 중국(왕원추리)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등지

서식지 : 산지, 초지

이   명 : 넘나물, 득남초, 망우초

꽃   말 : 기다리는 마음

효   능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피기전의 꽃은 중국요리의 황화채로 씀.

           꽃과 뿌리를 자양강장제로 쓰며, 뿌리는 이뇨, 지혈, 소염제로 사용한다.

유사종 : 꽃이 여러 겹인 왕원추리(var. kwanso), 노랑원추리(Hemerocallis thunbergii)

왕원추리나 겹왕원추리보다

훨씬 더 단아해 보이는 우리집 원추리.

십년이 넘었지만

꽃이 필 때는 참 좋다.

어두운 소나무 아래가

온통 환해지는듯.

가뭄에는 하얀 진드기가 많이 끼어서

보기에 흉했었지만

올해는 긴 장마로 벌레도 없다.

다만 햇빛을 많이 받지 못하니

예년 보다 발색이 조금 떨어지나 보다.

그래도 여전히

티끌없이 노란 빛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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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날씨에도

올해는 꽃대를 세개나 올린 원추리

스스로는 키워준 주인에게

최대한 성의를 보였는데

머리가 벗어질듯 뜨거운 햇빛에

마당에조차 나가기를 주저했더니

언제 진지 모르게 다 지고 말았네요.

<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merocallis fulva (L.) L.

원산지 : 동아시아, 중국(왕원추리)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등지

서식지 : 산지, 초지

이   명 : 넘나물, 득남초, 망우초

꽃   말 : 기다리는 마음

효   능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피기전의 꽃은 중국요리의 황화채로 씀.

           꽃과 뿌리를 자양강장제로 쓰며, 뿌리는 이뇨, 지혈, 소염제로 사용한다.

유사종 : 꽃이 여러 겹인 왕원추리(var. kwanso), 노랑원추리(Hemerocallis thunbergii)

그렇게 올 여름은 지나갔습니다.

원추리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폭염은

원추리꽃이 다 졌는데도 사그라질 줄 모르네요.

형광빛을 띤 노랑색조차 보기 싫을만큼

올 여름이 지겹습니다.

매일 마당에 물을 뿌려보지만

그 때뿐

돌아서면 시득시득 해지는 풀꽃들

인간인 나조차 이리 힘든데

너희들은 오죽하겠느냐

더위를 무릅쓰고

오늘도 마당에 물을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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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꽃을 지니고 다니면 아들을 낳는다고 득남초라고 부른답니다.

어떤 연유로 이런 속설이 붙여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원통형의 길다란 꽃봉오리를 보고

남성을 연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봄에 나는 어린 순은 넘나물이라 하여 나물로 먹는데

뿌리 가까이 하얀부분까지 따서 먹어야 제맛을 볼 수 있답니다.

 

원추리는 비교적 비옥한 땅에 잘 자라므로

간혹 꽃이 필 무렵 꽃대에 하얗게 떼지어 달라붙은 진딧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형광색에 가까운 샛노란 원추리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래도 화분에 심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merocallis fulva (L.) L.

원산지 : 동아시아, 중국(왕원추리)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등지

서식지 : 산지, 초지

이   명 : 넘나물, 득남초, 망우초

꽃   말 : 기다리는 마음

효   능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피기전의 꽃은 중국요리의 황화채로 씀.

           꽃과 뿌리를 자양강장제로 쓰며, 뿌리는 이뇨, 지혈, 소염제로 사용한다.

유사종 : 꽃이 여러 겹인 왕원추리(var. kwanso), 노랑원추리(Hemerocallis thunberg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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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담은 <원추리>를 올립니다.

 

<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merocallis fulva

원산지 : 동아시아, 중국(왕원추리)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등지

자생지 : 산지, 초지

효   능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피기전의 꽃은 중국요리의 황화채로 씀.

           뿌리는 이뇨, 지혈, 소염제로 사용

유사종 : 꽃이 여러 겹인 왕원추리(var. kwanso), 노랑원추리(Hemerocallis thunberg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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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걷힌 엊그제 일요일, 모처럼 인왕산에 오르다.

장마통에 잔뜩 물을 머금은 서울은 

하늘로 습기를 푹푹 뿜어대고 

세상은 온통 희뿌연 물속에 들어 앉아

사라진 수중도시 아틀란티스처럼 아스라하다. 

 

양동이로 퍼붓는 세찬 빗속에서도

누천년을 위엄있는 자세로 앉아 서울을 굽어 보는 인왕.

세상의 시끄러움을 모로 외면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주는 도심속의 산은

아무리 그 가치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08. 11월 기차바위능선> 

 

게다가 심산에서나 만날 법한 야생화들과의 조우의 기쁨이란

더 말할 나위 없다.

 

 마치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특이한 모양의 꿩의다리.

 한두그루가 아닌 군락을 발견한 기쁨에 숨이 막힐 듯하다.

 자줏 빛인가 하면 붉은 빛이고

 나는듯 종종거리며 뛰는 가느다란 꿩의 다리가 연상되는

 가늘고 길다란 관상형 꽃들이 특이하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과 거친 호흡으로 인하여 선명한 사진을 얻지 못했으나

 어린 아이 손바닥처럼 피기 시작한 꽃송이가 

 말풍선처럼 길다랗게 자라서

 마침내 끝부분이 살짝 열리는 개화를 맞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꿩의다리>

 미나리아재빗과의 다년생풀 

 하늘에서 시원스레 팍 터진 후 흘러 내리는 폭죽 같은 꿩의다리 꽃.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까치수염도 인왕에 자리를 틀었고, 

 꽃방망이에 다닥다닥 붙은 흰꽃 하나 하나를 뜯어 보면 단아하기 그지없다.

 <까치수염>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개꼬리처럼 휘어져 개꼬리풀이라고도 한다.

 표준어가 까치수영이라는데 수염이나 수영이나 내게는 그게 그거다.

 너무 많은 꽃들을 머리에 이고 있는 까치수염은 늘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

 

 돌나물(돈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바위채송화

 통상 양지쪽 메마른 바위틈에 잘 자라서

 채송화처럼 생긴 외모로 바위채송화라 불리우나 ? 

 <바위채송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소나무 그늘에 무리지어 피어 있다.

 

 숲 그늘에 숨어 외로이 얼굴을 내민 으아리

 순 우릿말인 으아리는 무슨뜻일까 ?

 잎모양새는 큰꽃으아리와 비슷하나 윤기가 있어서

 오히려 댕강(맹감)덩굴 같다.

 

 <으아리>

  미나리아재빗과의 다년생 덩굴성식물

 

 

 대부분의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추리도 활짝 피었고

 어린 순을 나물로 즐겨 먹는 이 넘은

 새순이 나올 때쯤 동네 아낙이나 할아버지들의 손을 타지 않고

 요행이 꽃까지 피우는 녀석이 대견하다.

 

<원추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노각처럼 한껏 부풀어 오른 원추리의 길다란 꽃봉우리

 

 하산 길 어느 집 대문간에서 만난 노루오줌까지도

 잠시 지리산에 다녀 온듯 착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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