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원추리

가루라 2013. 10. 29. 00:01

원추리꽃을 지니고 다니면 아들을 낳는다고 득남초라고 부른답니다.

어떤 연유로 이런 속설이 붙여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원통형의 길다란 꽃봉오리를 보고

남성을 연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봄에 나는 어린 순은 넘나물이라 하여 나물로 먹는데

뿌리 가까이 하얀부분까지 따서 먹어야 제맛을 볼 수 있답니다.

 

원추리는 비교적 비옥한 땅에 잘 자라므로

간혹 꽃이 필 무렵 꽃대에 하얗게 떼지어 달라붙은 진딧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형광색에 가까운 샛노란 원추리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무래도 화분에 심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원추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emerocallis fulva (L.) L.

원산지 : 동아시아, 중국(왕원추리)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등지

서식지 : 산지, 초지

이   명 : 넘나물, 득남초, 망우초

꽃   말 : 기다리는 마음

효   능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피기전의 꽃은 중국요리의 황화채로 씀.

           꽃과 뿌리를 자양강장제로 쓰며, 뿌리는 이뇨, 지혈, 소염제로 사용한다.

유사종 : 꽃이 여러 겹인 왕원추리(var. kwanso), 노랑원추리(Hemerocallis thunberg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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