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꿩의다리 8

자주꿩의다리

밤하늘에 핀 자주색 폭죽 같은 꽃을 피우는 자주꿩의다리 줄기가 꿩의다리처럼 가늘고 날렵해서 그렇게 부르지만 이름부터 참 낭만적이다. 우리나라 야생화의 이름에 "꿩"이 들어가는 것은 참 많다. 꿩의바람꽃, 꿩의밥, 꿩고비, 꿩의비름, 덜꿩나무 등등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들은 꿩의바람꽃, 자주꿩의다리, 금꿩의다리 등이다. 외래종 화초로 키우던 겹꿩의다리도 있지만 아쉽게도 크기가 30cm 가까이 되게 잘 키웠던 것을 어느 해 겨울 관리실패로 동사해 버렸다. 다시 사볼까 해서 야생화집에 갈 때마다 보지만 새끼손가락 길이만 한 것을 24,000원씩이나 달라하니 늘 그냥 돌아오곤 했다. 자주꿩의다리를 겹꿩의다리처럼 키가 작고 꽃이 많이 달리게 키울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겹꿩의다리 못지않게 관화..

자주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현재 마당에 있는 꿩의다리 종류 중 가장 좋아하는 #자주꿩의다리 예전에는 원예종으로 수입된 겹꿩의다리를 좋아했었지만 몇 년을 잘 키워 대품으로 자랐었지만 어느 해 물관리 실수로 죽고 말았다. 원예종 겹꿩의다리와 달리 자주꿩의다리는 우리나라 각처에 자라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꿩의다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녀린 꽃줄기 끝에 활짝 핀 꽃은 마치 하늘에 터지는 폭죽처럼 아름답다. 물기가 많은 돌 틈이나 반그늘에 자라는데 키는 약 50cm 이하로 작은 편이다. 금꿩의다리도 꽃은 예쁘지만 주변 식물의 영양분까지 다 빼앗아 먹어서 키만 1m가 넘는다. 은꿩의다리도 비슷하고. 아마도 국생종에 수록된 17종의 꿩의다리 중 비교적 키가 작아서 관상용으로 키우기에는 가장 적절한 것이 금꿩의다리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