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핀 자주색 폭죽 같은 꽃을 피우는

자주꿩의다리

줄기가 꿩의다리처럼 가늘고 날렵해서

그렇게 부르지만

이름부터 참 낭만적이다.

우리나라 야생화의 이름에

"꿩"이 들어가는 것은 참 많다.

꿩의바람꽃, 꿩의밥, 꿩고비, 꿩의비름, 덜꿩나무 등등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들은

꿩의바람꽃, 자주꿩의다리, 금꿩의다리 등이다.

외래종 화초로 키우던 겹꿩의다리도 있지만

아쉽게도 크기가 30cm 가까이 되게 잘 키웠던 것을

어느 해 겨울 관리실패로 동사해 버렸다.

다시 사볼까 해서 야생화집에 갈 때마다 보지만

새끼손가락 길이만 한 것을

24,000원씩이나 달라하니

늘 그냥 돌아오곤 했다.

자주꿩의다리를 겹꿩의다리처럼

키가 작고 꽃이 많이 달리게 키울 수는 없는 것일까?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겹꿩의다리 못지않게 관화적 가치가 있을 텐데...

우선 마당에 있는 것을

올해 화분으로 옮겨 심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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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꿩의다리

현재 마당에 있는 꿩의다리 종류 중

가장 좋아하는 #자주꿩의다리

예전에는 원예종으로 수입된

겹꿩의다리를 좋아했었지만

몇 년을 잘 키워 대품으로 자랐었지만

어느 해 물관리 실수로 죽고 말았다.

원예종 겹꿩의다리와 달리

자주꿩의다리는 우리나라 각처에 자라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꿩의다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녀린 꽃줄기 끝에 활짝 핀 꽃은

마치 하늘에 터지는 폭죽처럼 아름답다.

 물기가 많은 돌 틈이나 반그늘에 자라는데

키는 약 50cm 이하로 작은 편이다.

금꿩의다리도 꽃은 예쁘지만

주변 식물의 영양분까지 다 빼앗아 먹어서

키만 1m가 넘는다.

은꿩의다리도 비슷하고.

아마도 국생종에 수록된 17종의 꿩의다리 중

비교적 키가 작아서

관상용으로 키우기에는 가장 적절한 것이

금꿩의다리일 것 같다.

마당에서 키운 지 8년 되었지만

여전히 한 포기 그대로여서

사라져 버릴까 걱정스럽다.

화분에 키워도 보기 좋을 것 같아서

증식이 되면 포기 나눔을 해서

분재로 키워보고 싶은데...

<자주꿩의다리>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Thalictrum uchiyamai Nakai

원산지 : 한국 특산종

분포지 : 한국 전역

서식지 : 산지

개화기 : 6~7월 흰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효   용 : 관상용. 어린순은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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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등에의 자주꿩의다리 사랑

풍요로운 가을을 위해서

여리디 여린 몸매의 꽃등에는

오늘도 수 만번의 날개짓을 하여야 합니다.

비록 그것이 단 한모금의 꿀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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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0여종의 꿩의다리 중

비교적 작은 개체인 자주꿩의다리입니다.

<자주꿩의다리>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Thalictrum uchiyamai Nakai

원산지 : 한국 특산종

분포지 : 한국 전역

서식지 : 산지

개화기 : 6~7월 흰빛이 도는 자주색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자주꿩의다리>

가느다란 꽃줄기에 방망이모양의 수꽃과

암술대가 없는 3~5개의 암술이 모인 암꽃이

원추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줄기가 너무 가늘고 여려서

손만대도 부러질 듯 위태롭게 보입니다.

그래도 어두운 숲 그늘이나

위태로운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폭죽을 쏘아 올리 듯 꽃을 피웁니다.

비록 꽃은 작고 꽃잎이 없지만

그 느낌만으로도

큰 꽃잎의 꽃에 비할 바가 아니게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여리디 여리게만 보여서

더 처연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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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꿩의다리입니다.

아마도 꿩의다리속 중에서는 키가 작은 종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도감을 보면 줄기가 50~60Cm 높이라고 하지만

토양에 따라 30Cm도 채 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숲그늘 관목이나 키가 큰 풀 사이 또는 바위 겉표면에 숨어 핍니다.

 

꽃과 이파리를 보아 자주꿩의다리와 쉽게 구별할 수 없는

연잎꿩의다리가 있습니다.

둘다 키가 작고 자주색꽃이 원추꽃차례로 피지만

자주꿩의다리 잎은 뒤면이 회청색이고

흰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엉성한 원추꽃차례로 피고

연잎꿩의다리는 둥근 방패모양에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뭉툭한 톱니가 있는 잎의 뒤면이 흰빛을 띠고

원추꽃차례의 연한 자주색꽃이 피는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사실 두 종을 구분하는 것이

아마추어인 저로써는 무척 힘든일입니다.

다만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고 뒤면이 회청색을 띤 것으로 보아

자주꿩의다리로 생각할 뿐입니다.  

 

<자주꿩의다리>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Thalictrum uchiyamai Nakai

원산지 : 한국 특산종

분포지 : 한국 전역

서식지 : 산지

개화기 : 6~7월 흰빛이 도는 자주색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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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꿩의다리

숲속 그늘에 숨어 몰래 쏘아 올린 황홀한 불꽃놀이

자주색 꽃이 폭죽처럼 송이송이 달린 아름다운 한국특산종입니다.

잎모양 등 전초가 산꿩의다리와 흡사하지만

꽃색이 산꿩의다리는 흰색임에 비해

자주색이라 자주꿩의다리로 불립니다.

가늘고 긴 통꽃형태의 꽃 하나하나가 원추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의 크기나 형태로 보아 밀원이 있을 것 같지 않음에도

두번째 사진처럼 꽃등에가 즐겨 찾는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는 밀원이 풍부한가 봅니다.

 

<자주꿩의다리>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Thalictrum uchiyamai Naka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특산종

서식지 : 산지의 약간 습한 반그늘 또는 그늘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식용한다.  

자주꿩의다리에 앉은 꽃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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