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다육이 용월

가루라 2013. 8. 7. 00:41

다육이 용월이 꽃을 피웠습니다.

10여년 전 한 줄기를 잘라다 심었는데 잎꽂이로 번식되는 식물이라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아도 개체수가 너무 늘었습니다.

집사람은 다육식물의 오동통한 이파리와

장미꽃처럼 보이는 관엽성 때문에 용월을 무척 좋아합니다.

잎꽂이가 잘 되는데다가 내한성도 있어서 초겨울 영하에도 잘 견디고

웬만큼 물주는 시기를 놓쳐도 말라 죽지 않습니다.

원산지인 멕시코 고산지의 척박한 기후에서 살았던 식물이라

키우는데 큰 애로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작은 화분에 심어 줄기를 길게 키우면

아래 다섯번째 사진보다 멋지게 키울 수 있습니다.

또는 간장종지만한 작은 소분에 키워 줄기가 아래로 늘어지는 멋진 소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떨어진 이파리를 아무렇게나 놓아두어도 뿌리를 내릴 정도로 번식이 쉽고

꽃도 그저 그래서 저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국명이 아닌 유통명 용월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얻었는지 모르지만

화훼상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보아

아마도 일본명을 번역한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용월>

외떡잎식물 범의귀목 꿩의비름과의 여러해살이 다육식물

학   명 : Graptopetalum paraguayense (N.E.Br.) E.Walther

원산지 : 멕시코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미국 아리조나지역

서식지 : 고산지 바위틈

영   명 : Mother-of-pearl-plant, Ghost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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