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애기누운주름(심발라리아)

가루라 2009. 5. 20. 18:49

화원 쥔 아낙은 어줍잖은 야생화에 대한 지식으로 주절대는 네게

후덕하게도 한웅큼 그냥 뜯어 주었다.

이름도 잘 모르지만 워낙 잘 번지는 놈이니 그냥 드리겠단다.

같이 갔던 집사람 보다도 왜 내가 더 기분이 좋지 ?

 

물을 좋아 한대서 쪽배처럼 생긴 수반에 올려 놓고

쨉싸게 얼굴을 담았지.

노란 두눈을 번쩍 뜨고, 두귀를 쫑긋 세운 놀란 토끼 모양의 얼굴

잎파리는 워터코인과 흡사하고

 

글을 올리려니 이름을 알 수 없어 머리 쥐나게 서핑 또 써핑,

 

다음에 그 집에 가면 그 아낙에게 이름을 말해 줘야지.

 

애기누운주름, 심발라리아라고.

 

아참, 이 넘 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과습은 피하라네요.

이건 하얀 꽃이지만 마치 바풀떼기 두개를 문 것 같은 자주색도 있다고

 

<애기누운주름>

쌍떡잎식물 현삼과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ymbalaria muralis

원산지 : 남부유럽 지중해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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