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올라와 우리집 마당에 완전히 정착한 남천
노지에서 월동을 못하고 동사하기를 여러차례
마침내 옮겨 심은 이 아이는 벌써 세번의 겨울을 나고
올해는 제법 실한 꽃을 피웠습니다.
다만 남부지방과 달리 꽃이 진후에 주는 색다른 즐거움인
빨간 열매도 맺지 못하고 잎파리도 모두 낙엽으로 떨어져 서운했었는데
올 가을에는 남천의 단풍든 빨간 잎과 빨갛게 익은 열매를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남천(南天)>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상록활엽관목
학 명 : Nandina domestica Thunb.
원산지 : 중국, 일본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서식지 : 석회암지대, 큰나무 그늘 밑,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월동, 중부지방에서는 화분식재 월동
개화기 : 6~7월
꽃 말 : 전화위복
이 명 : 남천촉(南天燭), 남천죽(南天竹)
효 용 : 관상용. 열매는 남천실이라 하여 해수, 천식, 백일해 등 기침을 멎게 하는데 효과가 있고
백일해, 간기능장애에 약재로 쓴다.
나무껍질과 뿌리껍질은 위장이나 눙에 생기는 병에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