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디펜바키아 마리안느 꽃피다.

가루라 2011. 5. 14. 00:38

디펜바키아 마리안느로 알려진 관엽식물이 꽃을 피웠다.

크고 시원시원한 무늬의 이파리로 인하여

관엽식물로만 알았고

대부분의 관엽식물이 그렇듯

꽃은 애시당초 피지 않는 종으로만 여겨왔다.

게다가 우리집에 입양된지가 7~8년은 조히 되었고

벌써 두번째 키우는 화초지만

그동안 단 한차례도 꽃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마리안느가 꽃을 피울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그저 이파리만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처음으로 보는 마리안느의 꽃은

마치 옥수수처럼 생겼고

암꽃은 기부에 6각형의 옥수수알갱이같고

수꽃과 수술은 암꽃 위에 붙어 있다(아래 사진 참조)

게다가 오후 늦게 초저녁무렵

카라나 스파트필름처럼

치맛폭을 살짝 벌리고는 우윳빛 속살을 비춰주다가

한나절 반만에 단단하게 생긴 화피를 뒤집어 쓰고는

더 이상 속내를 보이지 않는다.

 

잠깐 사이에 화수분이 이루어지고

덮여진 속에서 결실이 되나 본데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해 진다. 

 

오염된 공기정화 효과와 습도조절 효과가 있는데다가

형광등 빛만으로도 생장이 가능하여서

실내에 키우는 화초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독성이 있어서 입에 넣으면 혀와 성대가 마비되어

한동안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수액이 피부에 묻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실내에서 키울 때 주의해야 할 풀이다.

 

 

<디펜바키아>

쌍떡잎식물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Dieffenbachia

원산지 :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좌측 제일 키가 큰놈은 이미 꽃을 피웠다가 입을 닫았고

두번째 큰놈이 이제 막 꽃을 피웠고

마지막 젤 작은 넘은 화두를 고추세우고 제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아래 사진의 하단부 세조각 또는 네조각으로 갈라진 것이 암꽃

그 윗부분 통으로 된 것이 수꽃과 수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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