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인왕산에서 각시붓꽃 일명 애기붓꽃, 솔붓꽃을 만났습니다.
서울 한복판 공원 같은 산에서
그것도 자연산 군락을 만났습니다.
오후 늦게 산을 올랐다가 해걸음 하산길에 만난 군락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서울 도심은 벗어나야 만난 수 있는 야생화로만 알았는데
한두포기도 아니고 무더기로 군락을 이룬 모습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어두워서 색감을 재현할 수 없는 내 실력이 아쉬울뿐
오가는 산객의 손을 타지 않고 잘 보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작지만 화려한 각시붓꽃은
키가 작고 낮아서 애기붓꽃이라 부르기도 하고
가늘고 억센 뿌리로 삼베를 이룰 때 화톳불위에 올을 걸쳐 놓고
풀을 먹이던 솔을 만드는데 썻다하여 솔붓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각시붓꽃(영명 : Caudate-bracted Iris)>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rossii Baker var. rossi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부, 일본 남부
서식지 : 산지나 풀밭
개화기 : 4~5월
꽃 말 :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이 명 : 애기붓꽃, 솔붓꽃
효 용 : 분재, 관상용, 뿌리로는 솔을 만드는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