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털중나리

가루라 2016. 6. 19. 00:26

털중나리와 중나리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털중나리로 동정합니다.

<털중나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Lilium amasile Palip.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북동부...

서식지 : 1,000m 이하의 산지

효   용 : 관상용. 미간에서는 자양, 강장,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에 뿌리를 약용한다.

지금 산야에는 나리꽃이 한창입니다.

참나리, 중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솔나리 등등

그 중 특히 털중나리와 중나리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털중나리의 어긋나는 잎은

둔한 녹색 끝이 뭉뚝하거나 뾰족하고

양면에 빽빽하고 잎자루가 없습니다.

6~8월 중에 개화하는 털중나리 꽃은

참나리처럼 열편 안쪽에 적갈색 반점이 있고

6개의 수술에 1개의 암술이 있습니다.

수술 끝에는 노란듯 빨간 꽃밥이 달랑달랑 달려있습니다.

제법 많은 꽃이 달리기도 하고

한 두송이만 달린 것도 많습니다.

자연상태에서 교잡종이 태어날 수도 있고

생육환경에 따라 외양에 약간은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야생화들

그래서 이파리 양면에 털이 빽빽하게 밀생하면 털중나리

그렇지 않으면 중나리라는 구별법이 항상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꽃밥이 황적색이면 털중나리, 적갈색이면 중나리라고 구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 구별의 유무에도 불구하고

녹색의 숲속에 황적색으로 빛나는 털중나리는

이맘 때 숲속 꽃의 제왕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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