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뻐꾹나리

가루라 2016. 8. 16. 22:47

2010년 봄 솔나리와 함께 야생화농장에서 사왔던 뻐꾹나리

솔나리는 자리를 제대로 잡지 못했음에 반해

뻐꾹나리는 그 사이 개체수가 많이 불었습니다.

<뻐꾹나리>

외떡잎식물 백함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Tricyrtis macropoda Miquel.

원산지 : 한국 특산종

분포지 : 한국 중부이남, 아시아

서식지 : 산기슭

꽃   말 : 영원히 당신의 것

영   명 : Speckled Toadlily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이   명 : 뻑꾹나리


반그늘에 잘 자라는 생육조건에 맞게

담장밑에 심었더니 포기나눔을 하지 않았는데도

개체수가 제법 늘었습니다.

얼른 보기에 떨어진 종자가 발아하여 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땅속 뿌리로 번지는게 아닌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6장의 발라당 까진 화피의 무늬가

뻐꾸기 날개의 무늬를 닮았다고 그리 부른다네요.

6개의 편평한 수술대는 끝부분이 말리고

세갈래로 갈라진 암술대는

끝부분이 다시 두개로 갈라집니다.

이러한 꽃의 구조가 뻐꾹나리의 생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특이한 꽃모양을 보면서

서로 말문이 막혀있던 부부, 부모 자식간에

대화를 부르는 단초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름 한철

상상력에 시원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야생화에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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