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단풍취

가루라 2017. 11. 17. 00:15

7년 전쯤 모종 하나를 구해 심었던 단풍취

그 사이 열그루 가까이 될 정도로 늘었습니다.

종자가 자연발아해서 늘은 것인지

땅속뿌리로 번진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단풍취>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Ainsliaea acerifolia Sch. Bip.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서식지 : 깊은 산

개화기 : 7~9월 흰색꽃이 핀다.

꽃   말 : 순진, 감사

이   명 : 괴발땅취, 괴발딱지, 게발딱주, 좀단풍취, 장이나물

영   명 : Mapleleaf Ainsliaea

효   용 : 어린순은 식용한다.

<단풍취 꽃>

처음에는 사진으로 보듯 총채처럼 생긴 특이한 구조의 꽃을 보려고 심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점점 포기 수가 늘어나다보니

견물생심 산나물로 먹고 싶어집니다.

봄철부터 초여름까지는 마당에 지천으로 나는 참취잎을 따서 먹곤하지만

단풍취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먹을 수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처음 새잎이 나올 때는 하얀 털이 보송보송한 채 말려 나옵니다.

그것이 개 머리를 닮았다고 개대가리라고 부르기도 하고

게발딱주라고도 부릅니다.

처음 한두포기일 때는 그저 꽃으로만 보다가

개체수가 늘어나니 제 마음도 변해가는가 봅니다.

초기 잎이 솜털이 보송보송할 때 채취해서 먹는다는데

먹어도 별로 식감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취나물중 최고로 치는 병풍취만은 못하지만

어린 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쌈으로 먹고 성숙한 잎은 장조림으로 먹는다니

내년 봄에는 맛이라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맛이 괜찮으면 병풍취 모종도 구해서 심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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