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풍경사진

응봉산 야경

가루라 2018. 4. 11. 00:01

개나리축제를 보러 갔었던 지난 주말 응봉산

이상난동으로 개나리 꽃을 찾아보기가 거의 힘든데다가

세찬 바람과 갑작스럽게 찾아온 꽃샘추위로

축제장은 거의 파장 분위기

결국 야경 사진이나 담기로 합니다.

세찬 바람으로 모처럼 맑은 하늘

관악산도 손에 잡힐듯 선명하게 보입니다.

추운 날씨에 동호대교의 파란색 조명이

더욱 춥게만 느껴집니다.

축제행사를 위해 설치해 놓은 노란 팔랑개비조차

파르르 떨며 돌아가는 날

추위에 대비하지 못한 복장이 아쉽습니다.

서울의 동쪽에 짙은 어둠이 내려앉고

마천루처럼 솟은 고층 주상복합 건물들에

집집마다 불빛이 깃들면

몸에서 느껴지는 추위는 더 깊이 스며들고

이만 하산해야 할 시간입니다.

어둠이 짙게 내려 앉은 동호대교를 중심으로

한 컷을 담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잔인한 사월의 추위를 실감하는 날이었습니다.

'좋은사진 > 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숲 주변 전경  (0) 2018.04.18
태양을 향해 쏴라  (0) 2018.04.15
양재천 벚꽃  (0) 2018.04.05
신평마을 풍경  (0) 2018.04.01
밤눈  (0) 2018.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