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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해수욕장의 석양

가루라 2018. 8. 28. 00:23

<선유도해수욕장의 낙조>

연륙교가 완전하게 연결되지 않았던 재작년

군산에서 관광선을 타고 입도해서

단 한 시간의 체류로 석양을 보지 못했던 선유도해수욕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새만금방조제를 타고 신시도사거리에서

신시교, 무녀교로 이루어진 고군산대교를 건너 선유대교를 넘었는데

장자도에 다다르는 장자대교까지 완전 개통되었네요.

2년전에는 무녀교 앞에서 더이상 갈 수 없었던 자동차로를

시원하게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해 질 녘까지는 아직은 시간이 남아서

우선 장자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장자도와 대장도를 연결하는 인도교에 머물렀습니다.

장자도에서 대장도와 선유도의 상징 망주봉 일원을 담아

파노라마로 붙여봅니다.

대장도 산봉우리에서 보는 석양도 멋지다는데

이번에는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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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도에서 담은 대장도 

대장도 가는 길 

대장도 연결다리 

너무 더운 날씨로 밖에 서있기조차 힘들었던 여름

대장도까지 건너기 힘들다는 집사람 때문에

서둘러 주차장으로 이동 자동차의 에어컨을 켭니다.

<장자도에서 담은 선유도해수욕장>

<장자도의 양식장 접안시설>

가두리양식장 

가두리양식장 가는 데크로 

장자교차로 로타리를 돌아 선유도로 향합니다.

다시 장자대교를 넘고 선유터널을 지나 선유2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편도 1차선인 장자대교는 선유도에서 스쿠터로 관광하는 관광객들이

비좁은 다리 위를 같이 지나다녀서 운전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 여름은 모든 주차장이 무료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선유도해수욕장 주변은 아직 주차구역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나 봅니다.

선유2교교차로에서 진입하는 도로도 아직 정비가 덜 끝났고

주차를 어지럽게 해놓아서

이렇게 양쪽으로 좁은 길을 교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면 좌측에 보이는 망주봉에 오르면

선유도 일원이 넓은 시야로 보일 텐데

이번에도 망주봉 오르기는 포기하고 선유도해수욕장으로 내려섰습니다.

<망원으로 담은 고군산대교>

해가 지평선에 가까워지려면

아직도 한 시간이나 남아서인지 바닷가임에도 날은 여전히 덥지만

그래도 해변에 내려서 봅니다.

<선유도해수욕장 전경>

K값을 올려 담은 남쪽 

정상으로 담은 북쪽 

그래도 바닷가에 오니 비릿한 내음조차 상큼하지만

해는 아직도 이마 위에 뜨겁게 작열하고 땀은 줄줄 흐르고...

해수욕을 즐기려던 사람들조차 뜨거운 햇살을 피합니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추억 만들기에 여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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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1 

가족2 

가족3 

석양의 노을이 점점 금빛으로 변해가자

젊은 연인도 여기에 가세 합니다.

선유도해수욕장의 석양을 빛내줄 구름 한조각 없지만

너무도 아름다워 보이는 한쌍의 커플과 가족들의 실루엣을 배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해변의 가족4 

해변의 연인 

그들이 없었더라면 밋밋했을 선유도해수욕장의 석양.

외로움이 가득한 철 지난 바닷가와 달리

제철인 해수욕장은 사랑이 밀물처럼 넘칩니다.

함께 찾은 가족, 연인 모두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곳이지요.

자연과 인간이 한데 어울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런 장면을 찾아 몇 번이고 찾아도 싫지 않을 선유도입니다.

시간대별로 전경을 올립니다.







조연이 되어준 아름다운 커플이

셋 또는 넷의 가족을 이루어

이 아름다운 선유도해수욕장을 다시 찾으리라 믿으며

노을빛 가득 담은 구름까지 한 데 어울리는 석양을 담으려

언젠가 다시 찾고픈 선유도해수욕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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