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풍경사진

구름 사진

가루라 2019. 3. 18. 00:54

해 질 녘 갑작스럽게 쏟아지던 눈은

이내 비로 변하고 당진에서는 용오름까지 일었던 날

하늘에 만들어진 기이한 구름입니다.

검은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은

마치 거대한 신이 발톱을 내미는 것 같은 공포스러움까지 줍니다.

<검은 점이 흩날리는 듯한 눈보라>

점점 짙어 가는 시커먼 구름의 하늘

그 구름 속에 숨어 있을 것만 같은

거대한 무엇인가가 지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듯

발톱 모양의 거대한 검은 구름이

지상을 향해 서서히 밀고 내려 옵니다.

그 부분을 좀더 확대해서 담았습니다.

역방향으로 형성된 적운

도립된 적운


여름 하늘에 나타나는 센 비구름인 적운은

보통 위를 향해 둥근 모양을 보이고 아래는 편평한 모양을 이루는데

하강기류가 발달한 탓인지 아랫쪽으로 둥근 모습입니다.

그리고 눈보라는 그치고

바람 따라 이내 평온한 저녁 하늘을 보입니다.

일산 요진와이시티 52층에서 담은

3월 15일 저녁 무렵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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