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초 떨어진 곁가지를 얻어 심은 다육이 녹탑 자세히 보니 뭔가 달린 것을 알 수 있고 접사를 통해 확인해 보니 녹탑 꽃이다. 길이 2~3cm 정도 되는 것을 화분 한쪽에 꼽아두었더니 20여 일 만에 맨 아래 사진처럼 자랐다. 정종잔만 한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넉 달만에 아름다운 수형을 가진 나무모양으로 잘 자라서 마침내 11월에 꽃을 피운 것이다. 작고 연한 녹색의 잎이 얇은 줄기 주변에 빽빽하게 모여 사각탑모양의 배열을 이루고 있다고 원예상들이 녹탑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구글검색으로 알아보니 녹탑은 영명 'Pagoda Mini Jade'라고 부르는 남아프리카 케이프지방이 고향인 학명 'Crassula pyramidalis'에 붙여져야 옳다. 녹탑은 더 넓고 납작하고 얇은 이파리가 겹쳐져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