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의 둥지

봄철 개나리 잎 뒷면에 붙은 새까만 애벌레 떼를 다시 보았다. 해마다 요망 때쯤이었던 것 같다. 볼 때마다 궁금했었는데 마침내 그 답을 찾았다. 그 답은 #개나리잎벌애벌레 개나리잎벌은 특이하게도 개나리잎에만 알을 낳는다. 개나리나 산개나리를 기주식물로 삼는다. 잎 뒷면에 알을 붙여 놓으니 부화하면 당연히 무리를 이룬다. 개나리잎벌 애벌레는 이파리 한 장을 다 갉아먹으면 다른 잎으로 기어서 이동한다. 개나리잎벌이 다른 화초에 피해를 주거나 인간에게 피해를 준 사실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서 고마울 따름인데 나머지 식물에도 붙는지 궁금하네. 성충은 4월에 우화하였다가 5월 하슨 땅속에 흙집을 짓고 고치로 겨울을 난다. 학 명 : Apareophora forsythiae 서식지 : 개나리, 산개나리,

#매실따기, #매실 단 한 그루에서 11㎏의 #매실수확 ㅋㅎ 11년 전 어머님께서 주셨던 고향의 매실나무 꽃이라도 보자고 심었었는데 올봄 유래없이 많은 꽃을 피우고 예년과 달리 개화기의 냉해도 없었다. 원래 매실나무의 북방한계선은 경기 이남이어서 서울에서는 매화는 볼 수 있어도 매실을 수확하기는 쉽지 않았었다. 해마다 광양매실을 사서 매실청을 담그곤 했었지만 올해는 유래 없이 많이 피었던 매화를 보며 사지 않아도 될만큼 달리기를 내심 기대했었다. 유월 하순 경에 딸 생각이었지만 코비드 19 백신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집사람이 주사 맞기 전에 따야 장아찌라도 담을 수 있겠다 해서 날짜를 당겨 미리 땄다. 따가워지는 햇살에 날로 굵어지는 매실 알을 보며 입안에 도는 침샘이 깊어질 수밖에 없던 때 다 따고 ..

아버님께서 정년 퇴임 후 손수 심으신 매실나무 3년 전부터 매년 이맘 때면 다들 객지로 나가버린 온 가족이 고향집에 모이는 연례행사가 되다시피하다. 덩치가 나보다 훨씬 커진 아들놈, 큰 키 좀 빌리려 같이 가자했건만 이 넘도 통박이 있는지, 목요일 밤 늦게 들어 오더니만 현관에 서서 지 어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