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영화 한 편을 넷플릭스에서 보았다.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 Morgan Freeman(윌리), Michael Caine(조) 그리고 Alan Arkin(앨버트)이 산소 같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30년을 철강회사에서 일했던 윌리, 조, 앨버트는 퇴직 후 기업연금으로 살아가지만 철강회사의 합병으로 연금이 날아갈 위기에 처한다. 40년을 거래했던 은행에 찾아가 대출을 알아보던 조는 은행으로부터 거부를 당하고 좌절하던 조는 뜻밖에 은행강도를 만난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이 장면에 녹아들어가 있다. 은행강도는 '당신은 더 이상 고객을 섬기지 않는 부패 시스템의 피해자군요'라고 말한다. '돈은 별로 없지만 지갑이라도 가져가게'라고 조가 은행강도에게 말하지만 은행강도는 그 돈은 필요 없다며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