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중나리, #인왕산 털중나리 이파리 양면과 줄기에 빽빽한 잔털이 있다고 털중나리라 부른다. 털중나리는 전국 산지에 비교적 흔하지만 그 색감이 참 고와서 눈길을 끈다. 도심 속 인왕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털중나리 산을 오르는 사람들로 하여금 힘든 발걸음을 잠깐 멈추고 쉬어갈 수 있게 녹색의 숲에서도 모두의 시선을 끈다. 운이 좋으면 흡밀을 위한 호랑나비의 구애의 순간도 만날 수 있다. 자연이 주는 선물 자생화들은 얼어붙은 추위 속의 힘든 겨울과 한 여름의 목마른 갈증 속에서도 생명을 부지하여 그 승리의 빛깔을 맘껏 밝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