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태국

방콕 차오프라야강변의 수상가옥들

가루라 2008. 5. 22. 18:05

방콕 도착 둘째날 The Grand Palace를 보고난 후

챠오프라야강의 수상시장을 보러 가다.

강 수면과 지상이 큰 편차가 없어서 건물을 지어도 지하층을 지을 수 없는 방콕.

방콕인들의 생활을 물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나보다.

각종 수상의 탈 것들조차도 그들의 삶의 다양성을 말해주고

빈민층의 주거지 수상가옥 한가운데 자리한 왕궁 보트 계류장, 해군기지, 사원 등이

표면적으로는 별반 저항감없이 잘 조화되는 도시 방콕.

그들은 불교의 윤회설에 따라 현세에 부유한 사람들은

전생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한 만큼 현생에 영화를 누리는 것이므로

헐벗고 굼주린 이웃을 도와주고 더불어 사는 것을 당연시한다고 한다.

수상가옥 중에는 회교도의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들과

아기를 모기장이 씨워진 채롱에 담아

강변으로 난 베란다를 통하여 옆집으로 옮기는 이채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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