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꽃모양이 꽃다지를 닮았다하여 원예상들이 무늬꽃다지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구글을 검색해 보니 이 꽃은 남부 유럽 지중해 동부 고산지에 사는 식물로
키가 크지 않고 꽃이 무더기로 피어
꽃잔디처럼 바위를 이용하여 조성되는 정원에 낮은 키 식물로 애용된다네요.
17세기 프랑스 식물학자 끌로드 오브리(Claude Aubriet)에 의해
오브리샤(Aubretia)라고 명명되었다는데
영명으로는 오브리애이타(Oh-bree-Ay-tah)라고 부른다네요.
지구상에 약 193종의 오브리애이타가 재배되고 있다는데
제가 기르고 있는 이 아이의 정확한 학명은 확인하기 어렵구요.
작년에 종로5가 노상 원예상에게서 작은 꽃이 너무 이뻐서 무늬꽃다지라고 사서
작은 화분에 심었었는데 겨우네 창틀에서 몸살을 하더니
올 봄 잊지 않고 꽃을 피워줍니다.
생각 같아서는 마당에 심어 널리 퍼지게 하고 싶기도 한데
자료에 의하면 따뜻한 지방에 자란다고 해서
노지에서 겨울을 나기 어려울까봐 그리하지는 못하겠네요.
혹시 원예 전문가께서 이 글을 보시게되면
서울에서 이 꽃이 노지 월동이 가능한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늬꽃다지(영명 : Gold-variegated Aubretia)>
쌍떡잎식물 십자화과의 숙근여러해살이풀
학 명 : Aubrieta cultorum x "Tauricola variegata"
원산지 : 남유럽 지중해 동부연안
개화기 : 3~5월
이 명 : False Variegated Rock Cress, Little Lilacbush, Aubretia Somerford Sil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