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핀 고들빼기
직접 심은 화초를 제외한 모든 잡초를 무자비하게 뽑아 버리던 몇해 전과 달리
접사를 시작한 후로는
하찮은 풀한포기에도 제 스스로의 얼굴을 알리는 꽃과
종을 퍼뜨리려는 몸부림의 가치가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는
꽃이 지고 홀씨가 날린 연후에야 뽑아내게 되었다.
그래서 올봄 우리집 마당의 한식구로 해맑은 얼굴을 남기고 간 고들빼기가
요즈음처럼 무덥고 후텁지근한 불쾌한 날씨에는 그립다.
<고들빼기>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Youngia sonchifoli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잃본, 중국
서식지 : 산과 들 밭 근처
개화기 : 5~7월
꽃 말 : 순박함
이 명 : 씬나물, 참꼬들백이, 빗치개씀바귀,좀두메고들빼기, 황화채
효 용 : 어린 잎과 뿌리는 김치를 담그거나 나물로 먹고
민간에서는 전초를 약재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