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흰나비로 잘 못 표기한 것을 bio님의 지적으로
갈구리나비로 정정합니다.
올봄 활짝 핀 미나리냉이에 처음 보는 하얀나비가 날아 왔다.
주변에서 흔히 보던 배추흰나비나 대만흰나비와 달리
날개에 암황록색의 얼룩무늬가 있는 흰나비는 처음 본다.
앞날개 끝이 갈고리처럼 구부러져 있어서 갈고리나비라 부른단다.
4월 중순에서 5월초순에만 볼 수 있단다.
처음엔 단순히 날개의 암녹색무늬만 보고 풀흰나비로 착각하여 포스팅했었다.
곤충들은 특히 좋아하는 흡밀식물이 있나보다.
올해 처음으로 울집 마당의 한식구가 된 미나리냉이를 찾아온 것 같다.
그것이 밀원을 채취하는 빨대의 구조 때문인지
아니면 식물 자체가 발산하는 페로몬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도감에 실린 정보에 따르면
갈구리나비는 콩다닥냉이나 큰장대 등 십자화과식물의 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갈구리나비>
나비목 흰나비과
학 명 : Anthocharis scolymus
분포지 : 한국, 중국, 만주, 시베리아, 일본
서식지 : 산속의 논밭이나 계곡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