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나팔꽃 썬버지아 알라타 - 아프리카 꽃-

아프리카에서 만난 꽃 열번째 포스팅

스와질랜드 수도 음바바네 해피밸리호텔 담장에서서 만난

아프리카 나팔꽃 썬버지아 알라타(Thunbergia alata)입니다.

툰베르지아 알라타로 포스팅된 글도 있습니다만

유튜브 동영상으로 올려진 외국인의 발음에 따라 썬버지아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아프리카 나팔꽃속(Thunbergia)에 속하는 종으로

유통명은 검은 눈의 수잔덩굴(Black-eyed Susan Vine)이랍니다.

 

이별을 뜻하는 노란색에 쾡하게 패인 검은 화심 때문에 그리 불리우게 된 것처럼 보입니다만

17세기 발라드음악 작곡가인 존게이(John Gay)가 1723년 작곡한 발라드곡

'Black-eyed Susan(검은 눈의 수잔)'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배를 타고 떠난 애인 윌리암을 찾아 그녀 역시 그가 떠난 부두에서

선원이 되어 배를 타고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랍니다.

떠나버린 애인을 기다리다 노란 얼굴에 쾡한 눈이 되어버린 수잔

서글픈 사연이 있는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원추천인국 또는 루드베키아로 알고 있는 국화꽃의 유통명 역시

검은 눈의 수잔(Black-eyed Susan)이랍니다.

루드베키아는 화심에 검은색 씨방이 봉긋 솟아 올라 있는데요

역시 노란색 꽃잎에 검은 색 화심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불리나 봅니다.

 

<썬버지아 알라타-아프리카 나팔꽃>

쌍떡잎식물 현삼목 쥐꼬리망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학   명 : Thunbergia alata Bojer ex Sims

원산지 : 동부 아프리카

분포지 : 아프리카 동부, 브라질, 하와이, 미국 남부 텍사스, 플로리다 등

서식지 : 열대지방